'KLPGA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이소영

2018.08.27 10:10:32 호수 1181호

1타 차 짜릿 우승

이소영이 7월22일 경기도 여주시 솔모로 컨트리클럽 메이플·파인 코스(파72)에서 열린 KLP GA투어 MY문영 퀸즈파크 챔피언십 최종 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쳐 3라운드 합계 18언더파 198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이소영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 제패 이후 세 달 만에 시즌 2승을 거뒀고, 2016년 용평리조트오픈 우승을 포함해 통산 3승째를 달성했다. 우승 상금 1억2000만원을 받아 상금랭킹 5위(3억4114만원), 대상 포인트에서도 6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한편 올해 시즌 2승은 장하나(26), 최혜진(19)에 이어 이소영이 세 번째다. 

이날 경기에서 이소영은 최혜진, 배선우(24) 등 쟁쟁한 선수들을 1타 차로 따돌리며 우승했다. 이소영은 국가대표 생활을 2년이나 함께 하며 2014년 퀸시리키트컵 정상 탈환과 인천 아시안게임 단체전 금메달을 합작했던 후배 최혜진과 맞대결을 펼쳤다. 전날 보기 없이 11개의 버디를 뽑아내 코스레코드(61타)를 세우며 슈퍼루키 최혜진과 공동 선두로 나섰던 이소영은 이날 18번 홀까지 피 말리는 우승 경쟁을 벌였다.

1번 홀(파5) 버디로 단독 선두로 치고 나간 이소영은 그러나 경기 내내 1, 2타 차로 쫓겨야했다.

2번 홀(파4)에서도 버디를 잡았지만 최혜진도 버디로 따라 왔고 11번 홀까지 버디가 나오지 않아 애를 태웠다.


버디 찬스가 없지 않았지만 번번이 퍼트가 말을 듣지 않았다. 이소영은 “더위 때문인지 티샷 실수도 있었고 퍼트가 짧거나 약했다”고 말했다. 그나마 최혜진도 퍼트가 흔들리며 2번 홀 버디 이후 11개 홀 동안 침묵해 이소영은 불안한 선두를 지킬 수 있었다.

쟁쟁한 경쟁자 제치고
침착한 파퍼트로 승리

이소영은 12번 홀(파3)에서 그린 밖에서 7m 버디 퍼트를 성공해 이날 처음으로 2타 차로 달아날 수 있었다.

이소영이 “그 버디 퍼트가 들어가면서 ‘어쩌면 우승할 수도 있겠구나’하는 생각이 들었다”고 털어놓을 만큼 가뭄의 단비 같은 버디였다.

이소영은 15번 홀(파4)에서 결정타를 날렸다. 14번 홀까지 4타를 줄여 야금야금 1타 차로 쫓아온 배선우가 15번 홀에서 10m가 넘는 장거리 버디 퍼트를 꽂아 넣으며 공동 선두로 올라섰다. 이에 이소영은 3m 버디 퍼트를 집어넣어 금세 1타 차 선두를 되찾았다.

18번 홀(파4)에서 최혜진의 4m 버디 퍼트가 빗나가자 이소영은 1m 파퍼트를 침착하게 성공시켜 1타 차 우승을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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