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ESPY' 올해의 여자 골프선수 박성현

2018.08.03 18:03:48 호수 1177호

신인상, 선수상, 상금왕…

박성현이 지난달 19일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마이크로소프트 시어터에서 열린 올해의 스포츠 대상(Excellence in Sports Performance Yearly) 시상식에서 올해의 여자 골프 선수에 선정됐다. ESPY는 1993년 창설돼 올해로 26회째를 맞았다. 2014년까지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에서 방송됐으며 2015년부터 ABC가 주관한다.



박성현은 2017시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서 신인상, 올해의 선수상, 상금왕 등을 독식하며 최고의 여성 골퍼 자리에 올랐다. 이 부문 후보로는 박성현 외에 박인비(30), 아리야 주타누간(태국), 펑산산(중국) 등 네 명이 올랐다.

ESPY 사상 첫 한국인 선정
남선수는 미국 스피스 선수

한국 여자 골프 선수들은 세계 최정상급 실력을 자랑하지만 ESPY 올해의 여성 골퍼에 선정된 것은 박성현이 처음이다. 이 상은 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이 6회(1996, 1998~1999, 2002~2004년)로 가장 많이 수상했고, 로레나 오초아(맥시코 2009~2010년), 크리스티 커(미국, 2011~2012년)가 2회씩 수상했다. 2014년엔 미셸 위(미국), 2015년과 2016년엔 리디아 고(뉴질랜드)가 받았고, 지난해에는 주타누간이 이 상을 받았다. 
최고의 남자 골프 선수로는 조던 스피스(미국)가 선정됐다.

한편 교포 스노보드 선수인 클로이 김(미국)은 종목을 통틀어 최고의 여자 선수에 선정됐다. 이로써 최고의 여자 올림피언, 최고의 여자 액션 스포츠 선수 등 3관왕이 됐다. 최고의 남자 선수로는 아이스하키 선수인 알렉산드르 오베치킨(러시아)이 선정됐다. 올해의 팀에는 메이저리그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 올해 가장 두각을 나타낸 선수로는 미국프로농구(NBA) 유타 재즈의 도너번 미첼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윔블던 테니스대회 남자단식에서 8번 우승한 로저 페더러(스위스)가 메이저리그 신인으로 홈런 52개를 친 에런 저지(미국)를 따돌리고 지난해 가장 의미 있는 기록을 달성한 선수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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