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

2018.07.09 10:14:12 호수 1174호

박상현, 시즌 첫 2승

박상현이 지난달 17일 경기도 용인 레이크사이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 7422야드)에서 열린 KPGA 코리안 투어 KEB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 최종라운드에서 버디 7개와 보기 2개로 5언더파 67타를 쳐 최종합계 21언더파 267타로 우승 상금 2억원의 주인공이 됐다.



지난 5월 GS칼텍스 매경오픈 우승에 이어 이번 대회 우승으로 박상현은 올해 코리안 투어 7번째 대회 만에 처음으로 2승을 달성한 선수가 되었다. 또한 시즌 상금 4억2880만원으로 박상현은 상금 부문 선두에 올랐다. 박상현은 지난 시즌까지 코리안 투어에서 통산 5승을 거뒀고 올해 2승을 더해 통산 7승을 기록했다.

2009년 데뷔해 준우승만 두 차례 했던 이성호는 2, 3라운드 선두를 달리며 첫 우승의 꿈을 꿨으나 마지막 홀에서 연장전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중국 선수 3명, 일본 선수 4명이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고바야시는 17언더파 271타를 기록해 장동규(30), 류현우(37)와 함께 공동 3위에 올랐다.

연장 끝 짜릿 우승
훈훈 미담도 회자

대회를 주최한 KEB하나은행은 대회 기간 동안 해외 선수를 포함한 출전 선수 전원에게 숙소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식사와 야디지북, 주차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며 세심한 부분까지 신경 써 큰 호응을 얻었다.


박상현은 “주최 측에서 작은 부분까지 챙겨주니 우리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로 보답하고자 하는 생각뿐”이라고 밝혔다.

한편 대회 마지막 날에는 정성스럽게 쓴 손편지가 대회 본부로 전달돼 화제가 됐다. 손 편지의 주인공은 이번 대회에 추천 선수로 출전한 박배종(32)이다.

KEB하나은행의 담당자는 “박배종 선수가 대회 본부로 직접 찾아와 회장님께 전해달라며 편지를 전했다”며 “추천 선수로서 감사의 인사를 전하는 것은 드문 일이 아니지만, 이 편지에는 추천에 대한 감사가 아니라 대회 개최와 좋은 운영에 감사하다는 내용이 담겨있어 감동적이다”라고 밝혔다.

박배종은 2015년 KPGA 코리안 투어에 데뷔한 선수로 2014년에는 KPGA 챌린지투어(2부투어) 1회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한 뒤 1000만원을 당시 세월호 희생자를 위해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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