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진솔라 · 취영루 시니어 오픈

2018.07.09 10:04:14 호수 1174호

박부원, 네 차례 연장 끝 정상

골프 인생 중 3번째 우승
“더 많은 우승 위해 노력”



박부원(53)이 지난달 19일과 20일 양일간 충남 태안군에 위치한 현대 솔라고 컨트리클럽 솔코스(파72·6850야드)에서 열린 2018년 KPGA 챔피언스 투어의 다섯 번째 대회인 ‘탐진솔라, 취영루 시니어 오픈(총상금 1억원, 우승상금 1600만원)’에서 네 차례의 연장 접전 끝에 정상에 올랐다.

대회 최종일 보기 2개를 범했지만 버디 6개를 기록하며 4타를 줄인 박부원은 이부영(54)과 동타를 이루며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박부원과 이부영은 18번홀(파4)에서 진행된 연장 첫 번째 홀과 두 번째 홀에서 나란히 파와 버디를 기록해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17번홀(파4)로 이동한 뒤 연장 세 번째 홀에서 각각 파를 적어내며 승패를 결정짓지 못한 두 선수의 승부는 연장 네 번째 홀인 18번홀에서 가려졌다.

이부영이 파에 머문 반면 박부원의 5m 버디 퍼트는 홀로 빨려 들어갔다. 박부원의 승리였다.

박부원은 경기 후 “골프 인생 중 세 번째 연장전이었다. KPGA 코리안 투어에서 뛰던 1999년과 2001년 두 번 연장전을 치렀는데 모두 졌다. ‘인생은 삼세판’이라는 말이 있듯이 오늘은 이겨서 기분이 좋다. 하지만 네 차례까지 연장전 경기를 한 것은 처음이다. 힘들다”라고 웃으며 소감을 밝혔다. 이어 “현재 일본 시니어투어와 병행하고 있다. 올 시즌 목표가 한국과 일본 무대에서 각각 1승이었다. 1승에 안주하지 않고 출전하는 매 대회 집중해 2승 그리고 3승을 향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제8회 그랜드CC배 KP GA 시니어 골프대회’는 7월10일부터 11일까지 그랜드 컨트리클럽(충북 청주시 소재)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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