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다고 갖은 꾀쓰는 천신일

2011.09.19 10:25:00 호수 0호

보석 결정 미뤄지자 일단 구속집행정지 신청?

[일요시사=손민혁 기자]서울고법 형사3부(부장판사 최규홍)는 지난 8일 천 회장의 건강상태가 좋지 않다는 이유로 구속집행정지 결정을 내렸다.

천 회장은 지난 6월 16일 1심에서 징역 2년 6개월과 추징금 32억 1000여만 원을 선고받고 서울구치소에서 복역해왔다. 천 회장은 임천공업 대표 이모씨로부터 워크아웃 관련 등 청탁과 함께 47억여 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로 지난해 12월 기소됐다.

이에 앞서 천 회장 측 변호인은 “고혈압 등의 건강악화로 병원치료가 꼭 필요하고 척추에도 문제가 있어 방치할 경우 하반신 마비의 위험성이 있다”는 병원의 사실조회 결과 등을 첨부한 의견서를 제출한 바 있다.

한편, 천 회장은 구속집행정지 신청에 앞서 지난달 말 재판부에 보석청구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천 회장은 지난달 30일 보석청구에 대한 기일에서 법정에 출석해 “가족력이 있어 아버지도 50대에 돌아가셨다. 구치소 안에서 공포감이 너무 심하고 제대로 된 치료를 받기 어려우니 보석을 허락해 달라”고 재판부에 호소했다.

재판부는 아직 보석여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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