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영표 민주당 원내대표 “유세 방해, 너무해”

2018.06.08 11:10:05 호수 1170호

[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지난 4일 페이스북을 통해 “노동계의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는 오해가 있다”며 “더 이상 민주당 후보들의 유세를 방해하는 행위는 삼가 달라”고 말했다.



노동계는 지난달 27일 국회에서 통과된 최저임금법 개정안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또 찬성표를 던진 민주당을 상대로 기습시위를 벌이고 있다. 기습시위가 지원 유세 현장까지 이어지자 홍 원내대표가 목소리를 낸 것이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 개악 주장에 두 가지 오해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저임금 노동자 다 죽이는 최저임금 삭감법’에 대해 “이번 개정안의 가장 큰 수혜자는 기업이 아닌 최저임금 노동자”라며 “입법결과로 중위임금 2500만원 이하 노동자 323만명을 더 보호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노동계, 지원유세 현장 기습시위
최저임금 개악 주장…“오해 있어”


이어 21만명의 기대이익이 감소하는 것에 대해 “기대보다 적은 비율일 수 있으나 임금은 오른다”고 덧붙였다.

그는 학교 비정규직 노동자들이 피해를 받는다는 주장 역시 오해라며 “산입범위가 조정됐다고 교내 비정규직 차별을 심화시키는 일은 문재인정부서 결코 없을 것”이라며 “오히려 학교 비정규직과 관련한 지금의 주장들이 앞으로 이들의 처우 개선 노력을 방해하는 논리로 악용되지 않을까 걱정한다”고 밝혔다.

홍 원내대표는 “최저임금법 개정은 무리해서 서두른 입법이 아니다”라며 “지금 민주당과 제가 받는 비판이 예견된 사회적 비용을 대신 짊어지는 것이라면 응당 겪어야 할 책임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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