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先)사과 후(後)대화’ 대북기조 ‘유연’

2011.08.25 17:00:00 호수 0호

김성환 외교 “대북정책 달라졌다”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이 국회에서 “정부의 대북정책 기조가 이전보다 달라진 건 사실이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지난 17일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홍정욱 한나라당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과정에서 이같이 밝혔다.

홍 의원이 “발리회담을 계기로 (남북) 접촉이 시작됐는데, 천안함·연평도 도발에 대한 북한의 사과가 있어야 6자회담 재개가 가능하다는 정부 입장에 변화가 있는 것이냐”고 묻자, 그는 “100% 그렇다(변화가 있다)고 말하는 것은 아니다”고 답했다.

김 장관은 “(우리가 요구한) 선(先)조치를 하는 것도 북한에 달려 있다”면서도 “종합적으로 북한의 태도를 고려해야 하겠지만, (우리 정부가) 이전보다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고 말했다.

홍 의원이 “핵 프로그램 동결, 미사일 발사실험 잠정 중단, 국제원자력기구 사찰단의 북한 복귀 등 북한이 세 가지 조치를 모두 충족시켜야 6자회담이 재개되는 것이냐”고 연이어 묻자, 김 장관은 “지금으로는 이 세 가지가 충족돼야 한다는 게 관련국들의 생각이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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