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 예비 K리거들의 불꽃 튀는 향연

2018.03.19 16:25:47 호수 1158호

K리그 산하 18세 이하(U-18) 팀의 주말리그 2018 아디다스 K리그 주니어가 지난 10일, 오산고와 대건고의 빅매치를 시작으로 화려하게 개막했다. 올해는 지난해에 창단한 아산 U-18팀이 리그에 가세함으로서 K리그1(클래식)과 K리그2(챌린지)의 22개 모든 구단 산하 팀이 참가하는 명실상부한 프로 주니어 리그가 됐다.



K리그 주니어는 지난 2008년 처음 시작돼 올해로 11년째를 맞고 있다. 한국축구연맹은 K리그 주니어를 통해 우수선수를 양성, 발굴하는 장으로 삼고 있다. 올해 참가하는 22개 팀은 각각의 이동거리를 고려해 A, B조로 나누어서 경기를 치르게 된다.

상대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조는 A조이다. 수도권 지역의 강호들이 많이 몰려있기 때문이다. 

춘계대회 3연패에 빛나는 유스 최강 수원 매탄고와 대한축구협회장배서 6경기 27득점 2실점을 기록하는 등 비약적인 전력향상을 이뤄내며 타 팀의 견제를 받고 있는 인천 대건고, 2018년 문화체육부장관 기에서 3위를 기록했으며 작년 후기리그 왕중왕전 우승팀인 서울 오산고, 그리고 보인고를 승부차기 끝에 제압하고 문화체육부장관기를 재패한 제주(제주유나이티드 U-18)가 용호상박의 각축을 벌인다.

B조에선 지난해 전국대회 3관왕(부산MBC배, 전국체전, 2017 대교눈높이 후반기 고등리그 왕중왕전)에 빛나는 울산 현대고의 강세가 예상된다. 
 

전기리그는 3월10일∼5월26일, 후기리그는 8월15일∼11월3일 열리며 각각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작년 A조에선 전통의 라이벌 매탄고와 오산고가 전·후기 우승을 나눠가졌고, B조에선 울산 현대고가 전·후기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프로산하 22개 모든 팀이 참가
유소년 EPTS 분석 시스템 도입

주목해볼 만한 사항은 ‘유소년 ‘EPTS 분석 시스템’이 도입된다는 것이다. EPTS 분석 시스템이란 K리그 주니어 경기 현장서 각 선수의 EPTS 장비 착용을 통해 GPS 데이터 수집, 분석 및 매치리포트까지 작성해 사용자에게 배포하는 시스템을 말한다.

정확한 득점 시간, 득점루트, 키패스 숫자, 볼 점유율, 선수들 활약도, 경기 영상 등 다양하고 세분화된 분석 자료를 빠른 시간 내에 받아볼 수 있는 이러한 분석시스템은 앞으로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 및 지도자들의 보다 전문적이고 과학적인 작전 지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여 보다 체계적인 데이터 속에서 선수들의 육성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한편 저학년 선수들의 경기력 향상을 위한 저학년리그 ‘2018 K리그 주니어 U17’은 올해도 변함없이 시행된다. 

지난해 최초로 실시되었던 저학년 리그는 진학을 신경 써야 하는 고교축구의 특성상 소외될 수밖에 없는 저학년들의 경기력 향상에 큰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현재 저학년리그에 참여 하는 구단은 총 14개 구단이며, 대한축구연맹은 모든 구단이 참여할 수 있도록 독려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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