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시 털이’ 가출소녀 4명 검거

2011.08.15 11:05:00 호수 0호

블랙박스는 알고 있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지난 11일 승객으로 가장해 택시기사를 정신없게 한 뒤 금품을 훔친 이모(17)양에 대해 특수절도 혐의로 사전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일당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이양 등은 지난달 31일 오전 11시께 부산 금정구 남산동역 앞에서 박모(66)씨가 운행하는 개인택시를 세운 뒤 2명은 택시 트렁크에 여행용 큰가방을 싣기 위해 박씨를 내리게 하고, 2명은 택시 안에 승차해 현금 15만원이 든 지갑을 훔치는 등 같은 수법으로 모두 7차례에 걸쳐 15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경찰 조사 결과 친구 사이인 이들은 가출한 뒤 피서경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의 범행 장면은 택시에 설치된 블랙박스에 고스란히 기록돼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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