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속으로] 영화 <기생령> 언론시사회

2011.08.11 11:45:00 호수 0호

충격공포를 직접 확인하다!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올 여름 공포영화 최초로 청소년관람불가 등급을 받아 화제를 모으고 있는 영화 <기생령>이 지난 7월27일 언론시사회를 성황리에 개최, 실체를 공개했다. 이날 시사회는 연일 계속되는 악천후로 도로가 마비되는 등 악조건에도 불구하고 400여명의 언론인 및 영화 관계자들이 참석해 영화에 대한 뜨거운 기대와 관심을 보였다.

고석진 감독, 한은정·효민·노민우·이형석 등 참석
간담회 때 서로 마이크 놓지 않아…뜨거운 취재 열기



영화 <기생령>은 아이를 간절히 원하는 여자가 미신의 힘을 빌어 미아가 된 아이를 독에 가둬 봉인한다는 충격적인 소재다. 전달되는 공포 그 자체뿐만 아니라 연기에 물이 오른 한은정의 내면 연기, 효민의 공포돌로의 변신까지 뜨거운 호응을 얻으며 시사회를 마쳤다.

영화 종영 후 진행된 기자간담회는 고석진 감독, 한은정, 효민, 박성민, 노민우, 이형석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고석진 감독은 기자간담회 내내 "촬영을 못할 위기에 처해있음에도 불구하고 한은정이 열연을 펼쳐 오히려 스태프들에게 기운을 북돋아줬다. 덕분에 촬영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 한은정에게 정말 고맙다. 티아라 효민이 아닌 신인연기자 효민이라고 생각해 달라며 나뿐만 아니라 스태프들에게 일일이 말하고 다니더라. 기특했다"라며 <기생령> 여배우들에게 애정어린 눈빛을 보내며 고마움을 표했다.

드라마에 이어 공포영화에 출연한 한은정에게 소감을 묻는 질문에 "저는 연기를 하는데 있어 장르에 국한을 두진 않아요. 그전 캐릭터와는 성격도 상황도 달랐어요. 연이어 공포를 선택한 것에 대한 염려도 없고 걱정도 없어요. 오히려 <기생령>에 출연하여 뿌듯해요"라고 답해 당찬 여배우의 면모와 이 영화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처음 영화를 본 소감을 묻는 질문에 이형석 군은 "제가 아직 너무 어려서 영화를 못 봤어요. 본 사람들은 재미있다고 하는데, 못 봐서 너무 아쉬워요"라며 <기생령>을 보지 못한 아쉬움을 드러냈고, "한은정과 효민 중 누가 더 좋냐"는 질문에는 무척 당혹해 하며 "둘 다 너무 잘해주셔서 좋아요"라고 답한 후 큰 한숨을 내쉬어 장내 폭소를 자아냈다.

효민은 "무대에 선 저의 모습만 보다가 큰 스크린으로 제 모습을 보니까 단점밖에 안보여요! (웃음) 하지만 저에 대한 새로운 모습도 볼 수 있어서 좋았어요"라며 스크린 데뷔에 대한 긴장감과 설렘을 전하기도 했다. 관전포인트를 묻는 질문에는 "제작보고회 때부터 벼르고 있었다"며 쉴새 없이 <기생령> 자랑을 늘어놓던 효민은 "제가 말이 길죠? 그래도 영화 홍보는 해야 하니까"라며 신인 배우답지 않은 당돌한 모습을 보여 주위를 즐겁게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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