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만석, 뮤지컬 <톡식히어로> 멀티맨으로 특별 출연

2011.08.05 09:21:44 호수 0호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드라마 출연과 뮤지컬 연출 등 브라운관과 무대를 누비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는 배우 오만석이 오는 8월 7일부터 자신이 연출한 뮤지컬 <톡식히어로>에 특별 출연한다.



이번 특별 출연은 <톡식히어로>의 멀티맨 역으로 맹활약을 하고있던 배우 김동현이 지난 2일 갑작스런 사고로 부상을 당해 무대에 설 수 없게 되자, 오만석 연출이 출연을 자청하여 결정됐다.

오랫동안 공연을 기다려온 관객들의 기다림을 최소화하고 보다 신속하게 공연을 재개하기 위해 이례적으로 연출이 직접 <톡식히어로>의 구원투수로 나선 것. 이는 <톡식히어로>에 대한 오만석의 각별한 애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일이다.

<톡식히어로>의 초연 멤버로 지난해 남자주인공 멜빈/톡시 역을 맡아 출연했던 오만석은 이번 공연의 연출을 맡으며 직접 대본각색까지 하는 열정을 보였다. 이번 그의 출연은 그가 작품의 연출일 뿐만 아니라 직접 무대에 섰던 배우이기도 하기에 노래와 디테일한 동선을 모두 알고 있었으며 각색과정을 통해 모든 배역의 사소한 대사까지도 모두 외우고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

이번 공연을 통해 오만석은 2002년 <오 해피데이> 이후 10년만에 멀티맨으로 무대에 서게된다. 오만석의 출연은 김동현의 빈자리를 메꿔줄 새로운 멀티맨으로 연습중인 배우가 완벽하게 무대에 설 수 있는 시점까지 단 몇 회만 한시적으로 이루어진다. 따라서 이번 공연은 관객들이 소극장에서 오만석의 멀티맨 연기를 볼 수 있는 다시 없을 기회가 될 것이다.

한편 초연때부터 뮤지컬 <톡식히어로>의 멀티맨으로 참여하며 최강의 멀티맨이라는 찬사를 받았던 배우 김동현은 8월 2일 갑작스런 부상을 당해 현재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 공연 재합류 여부와 시기는 당분간 경과를 지켜 본 후 추후에 결정될 예정이다. 김동현의 안타까운 소식을 전해들은 배우와 스태프들은 그의 빠른 쾌유를 기원하며 오만석 연출이 직접 출연을 결정했듯, 모두 공연 정상화를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중이다.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8월 6일까지 한시적으로 재정비 기간을 가진 뒤 8월 7일부터 공연을 재개할 계획이다.

브로드웨이를 강타한 몬스터급 코미디 뮤지컬 <톡식히어로>는 <아이러브유> <올슉업> 등으로 우리에게 친숙한 조 디피에트로가 대본을 쓰고, 본 조비의 밴드 키보디스트 데이비드 브라이언이 작곡을 맡아 화제가 됐으며 여기에 <유린타운> <웨딩싱어>의 연출가인 존 랜도까지 합세, 대본, 음악,연출 모두가 토니상 수상자인 브로드웨이 최강 엘리트 사단의 야심작이다.

이석준, 이기찬, 정영주, 최우리, 솔비, 고명환, 임기홍이 출연하며 10월 16일까지 대학로 아트원씨어터 1관에서 공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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