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김효석 의원 내년 총선 수도권 출마 선언

2011.07.16 13:20:00 호수 0호

“수도권에서 MB정부의 상징적 인물과 승부할 것”

탈호남 출마로 정치권 개혁 바람몰이
새로운 인재들에게 안전한 공간 줘야

호남에서 3선을 한 김효석 민주당 의원이 내년 총선에서 수도권 출마를 선언했다.

전남 담양·곡성·구례를 지역구로 둔 김 의원은 지난 10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호남에서 3선을 했는데 한 번 더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겠느냐”고 반문하며 “그동안 유권자가 가장 많은 수도권에서 서민, 중산층,이념적으로는 중도 성향을 가진 사람들을 민주당 지지자로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해온 만큼 서울에서 출마하기로 결정했다”고 수도권 출마 배경을 밝혔다.

김 의원은 이어 “내년 총선에서 지역구에 안주한 채 수도권에서 전개될 치열한 싸움을 강 건너 불 보듯 할 수만은 없다”며 “새로운 인재들에게 비교적 안전한 공간을 만들어줘야 한다”면서 “영입의 물꼬를 트겠다는 취지도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신의 수도권 출마로 “정치권의 새로운 변화와 개혁의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는 기대감을 드러냈다.

출마 예정지에 대해서는 “전략적?상징적으로 의미있는 곳으로 이명박 정권에 맞서 싸울 수 있는 지역을 생각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에 이재오 특임장관(서울 은평을)과 맞붙을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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