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윤, 류수영과 4년 만의 재회

2011.07.05 06:00:00 호수 0호


[일요시사=유병철 기자] 배우 최정윤이 알파걸 방송국 PD로 변신한다.



최정윤은 KBS2 주말드라마 <사랑을 믿어요> 후속으로 8월 6일 첫 방송 될 새 주말드라마<오작교 형제들>에서 능력 있고 당찬 방송국 PD 차수영 역을 맡았다. SBS 드라마 <불량커플> 이후 4년 만에 만나게 된 류수영과 상사와 부하직원의 시크하면서도 까칠한 러브라인을 펼쳐낸다.

최정윤이 맡은 차수영은 오작교 농장의 둘째 아들 황태범(류수영)의 직장상사이자, 전형적인 엄친녀 알파걸이다. 학교 다닐 때 우등생을 놓쳐본 적이 없고, 방송사 입사시험도 한 번에 붙었을 정도로 똑똑하다. 그런데 심지어 세련되고 예쁘기까지 하다.

인생에서 단 한 번도 실패와 쓴맛을 맛본 적이 없었던 만큼 자기애가 강하고, 감성보다는 이성에 더 의지하는 인물. 이로 인해 상대가 무안해하거나, 난처해하는 것은 아랑곳없이 느낀 그대로를 내뱉는 소위 거침없는 직언가로 악명이 자자하다.

어느 날 신입사원으로 입사하던 태범과 우연히 만나게 된 후 그동안 닫혀있던 마음이 열리기 시작한다. 하지만 속내를 감춘 채 부하직원 태범을 담금질하게 된다. 그리고 결국 냉철해 보이는 겉보기와는 달리, 사실은 빈틈 많은 소탈함을 가졌음이 들통 나고 만다.

<오작교 형제들>에서 커플 호흡을 맞추게 될 최정윤과 류수영은 2007년 방송된 <불량커플>에서 만나 연기를 펼쳤던 바 있다. 당시 류수영은 신은경과 최정윤은 유건과 호흡을 맞췄던 상황. 이번에야 말로 제대로 된 러브라인을 가동하게 된 셈이다. 최정윤은 부하직원인 류수영을 향해 날카로운 직언을 퍼붓고, 부하직원 류수영은 그런 상사를 향해 핏대를 세우면서 때로는 달달하고, 때로는 티격태격하는 에피소드를 이어가게 될 예정이다.


무엇보다 데뷔 후 다양한 작품에서 맞춤 연기를 펼쳐왔던 최정윤이 선보이게 될 방송국 PD 변신에 대한 관심이 높은 상황. 영화 <라디오스타>에서 인간적인 면모를 가진 라디오PD를 연기했던 만큼, 이번에는 어떤 새로운 모습을 펼쳐낼 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제작사 초록뱀 미디어 측은“겉보기에는 엄친녀 같지만, 알고 보면 빈틈이 많은 차수영 역에 최정윤은 싱크로율 100%”라며 “완벽녀의 면모를 가지고 있지만, 아픈 상처도 갖고 있는 최정윤과 세상에 오롯이 자신만 잘났다고 생각하는 남자 류수영이 서로 사랑하면서 변해가게 되는 모습을 지켜봐달라”고 밝혔다.

한편 <오작교 형제들>은 서울 근교 오작교 농장에서 살아가는 열혈 엄마 박복자와 진상아빠 황창식 등 황씨 부부와 그들의 4형제, 그리고 갑작스럽게 등장한 백자은이 새로운 가족을 이루며 겪게 되는 좌충우돌 가족 스토리를 담을 예정.

감각적인 연출로 손꼽히는 <굿바이 솔로>, <그저 바라보다가>의 기민수 PD와 톡톡 튀는 대사와 탄탄한 스토리로 인정받고 있는 <굳세어라 금순아>, <외과의사 봉달희>의 이정선 작가 등 스타PD와 스타작가의 만남으로도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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