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경악시킨 연쇄살인마 다시보기

2011.06.10 12:06:48 호수 0호

인간의 탈을 쓴 ‘최고의 악마는 누구?

유영철, 세계 연쇄살인마에 아시아 대표로 이름 올려
시간·시체훼손·좀비 만들기 등 상상초월 엽기 살인마

2년 전 미국 라이프지 선정, ‘세계를 경악시킨 연쇄살인마 30인’에 이름을 올렸던 유영철이 최근 교도소에서 몇 차례 난동을 부려 언론을 탔다. 이 때문인지 인터넷 검색창에는 유영철을 비롯한 세계적인 연쇄살인마 이름이 적지 않게 오르내리고 있다. 유영철과 버금가는, 혹은 그를 능가하는 세계적 연쇄살인마들의 엽기범행을 들춰봤다.

아시아권에서는 유일하게 세계 연쇄살인마 명단에 이름을 올린 유영철은 특수절도 및 성폭력 전과 등으로 약 11년을 교도소에서 보내고 2003년 출소하면서부터 살인을 시작했다. 2004년 7월까지 약 10개월 동안 노인, 부녀자, 성매매 여성 등 총 21명을 마구잡이로 살해한 유영철은 2004년 7월18일 경찰에 붙잡혔고, 2005년 6월9일 대법원에서 사형확정 선고를 받았다.

일각에서는 유영철이 희생자의 간을 꺼내 먹었다는 설이 나돌기도 했으며, 실제 유영철에게 희생된 일부 시체에서는 희생자의 간이 발견되지 않아 설에 무게를 더했다. 살해도구는 자신이 직접 만든 망치나 칼 등을 이용했고, 살해 증거를 없애기 위해 시체에 불을 지르거나 토막 내 야산에 묻기도 했다. 또 피해자의 신원을 알지 못하도록 살해한 여성의 지문을 흉기로 도려내기도 하는 등 갖가지 잔혹한 방법을 사용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연쇄살인마 제프리 다머는 밀워키에서 태어나 밀워키의 식인종으로 불렸다. 1978년부터 1991년까지 17명의 남성과 소년을 살해했고, 시체와 성애를 하고 식인을 하는 등 엽기적 행각을 저질렀다. 또 희생자의 머리에 구멍을 뚫고 산성용액을 채워 넣어 좀비를 만들려고 하기도 했다.

영화 <양들의 침묵>의 소재가 됐던 테드 번디는 1970년대에 26~100명을 살해한 것으로 추정된다. 당시 그는 잘생긴 백인이었고, 성폭행에 의한 살인을 자신의 정체성이라고 말해 충격을 줬다.

나이트 스토커라고 불린 리처드 라미네즈는 13명을 살해하고 5명은 미수에 그쳤으며, 11번의 강간과 14번의 강도 사건을 일으켰다. 록 그룹 AC/DC의 팬이었던 라미네즈는 경찰에 체포될 당시 AC/DC의 노래 ‘Night Prowler’를 흥얼거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최초의 여성 연쇄살인범 에이린 워노스는 1989년에서 1990년 사이 7명의 남성을 총으로 살해했다. 미국 플로리다에서 성매매를 했던 그녀는 자신을 강간한 7명의 남자를 총으로 쏴 죽였고, 2002년 약물로 사형을 당했으며, 이듬해 그녀의 사건을 바탕으로 영화 <몬스터>가 제작됐다.

영화 <사이코>의 모티브가 된 에드 게인은 총 11명을 살해했고, 자신이 죽인 시체와 무덤에서 파낸 시체의 두개골을 이용해 수프용 그릇을 만들었다. 경찰에 덜미가 잡히기 전까지 그는 주로 여성복을 입고 다니면서 여성인 척했고 1984년 정신요양시설에서 자연사했다.

영국의 의사인 해롤드 쉽맨은 가장 많은 사람을 죽인 것으로 유명하다 최소 200명의 사람을 죽여 1999년 체포, 무기징역을 선고받고 복역하던 중 2004년 목매달아 자살했다.

헨리 리 루카스는 자신이 600명을 죽였다고 주장했지만 실제 범행은 11건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에게 희생된 사람 중에는 친어머니도 포함되어 있었다.

광대 살인마라고 불린 존 웨인 게이시는 1972년부터 1978년까지 33명의 젊은 남성과 소년들을 강간한 뒤 살해했다. 그는 자신의 동성애 성향을 숨긴 채 생활했으며, 납치한 소년들에게 수갑을 채우고 고문과 성폭행을 한 뒤 목 졸라 죽였다. 어릿광대 분장을 하고 지역병원의 소아 환자들을 위한 자선 공연을 하기도 해 ‘광대 살인마’라는 별명을 얻었으며 1994년 5월 형장의 이슬로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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