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스로를 달빛 삼다

2017.06.11 10:23:29 호수 1118호

원철 저 / 휴 / 1만4000원

‘자등명법등명’은 석가모니가 제자들에게 남긴 마지막 가르침을 이르는 말로 ‘자기 자신을 등불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 또한 진리를 등불로 삼고 진리를 의지하라. 이 밖에 다른 것에 의지해서는 안 된다’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 원래는 등이 아닌 섬이었다고 하는데 ‘자신을 섬으로 삼고 자기를 의지하라’가 한역하면서 ‘섬’을 ‘등불’로 바꾼 것이다. 원철 스님은 평소 이 등불을 달빛으로 바꾸어 ‘자월명’이라 읊조리곤 했다. <스스로를 달빛 삼다>는 산사에서 돌아와 다시 도심 생활을 시작한 노마드 스님, 원철 스님의 산문을 담은 책이다. 이 책에는 도시와 산속을 오가는 수행자로서의 일상과 경전 및 선어록에 대한 탐구, 그리고 자연의 이치와 공간에 대한 깊은 사색이 담겨 있다. 

저작권자 ©일요시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설문조사

진행중인 설문 항목이 없습니다.


Copyright ©일요시사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