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대전 동부경찰서는 폐지수집 할아버지, 노점상 할머니, 트럭 생선장수, 야쿠르트 판매원 등 영세상인들을 등친 A(47)씨를 지난 6일 구속했다.
A씨는 폐지 줍는 노인들에게 “우리 가게 앞에 폐지를 많이 모아놓았다”고 말한 뒤 함께 걸어가다가 “근처에 찾을 물건이 있는데 수표밖에 없다”고 속여 돈을 빌려 도주하는 등 2016년 1월부터 지난달까지 모두 32회에 걸쳐 250만원을 챙긴 혐의다.
A씨는 이 같은 수법으로 야쿠르트 판매원, 노점상 할머니, 트럭 생선장수 등 영세상인들만 노려 사기행각을 벌여왔다.
경찰 조사결과 A씨는 같은 사기 수법 범행으로 구치소에 수감됐다가 지난해 1월 출소했지만 마땅한 생계수단이 없어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