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사건 그 후…‘클린 캠퍼스운동’으로 학교폭력 근절

2011.05.04 11:12:49 호수 0호

지난달 14일 수원대 사회체육학과 조교 심모(30)씨가 ‘일주일에 한 번 있는 운동모임에 빠졌다’는 이유로 학부생 홍모(27)씨의 머리채를 잡고 가슴 등을 때려 목신경이 손상됐다. 이에 홍씨는 서울 이대목동병원에서 6시간에 걸친 수술을 받았다.

학교 측은 불미스러운 사건이 교내에서 발생한 데 대해, 즉각 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사고진상조사위원회를 구성하여 해당 조교를 면직시키고, 이번 사건이 발생한 해당 단과대학장을 보직해임, 학부장을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는 등 직무소홀에 대한 책임을 묻는 엄정한 조치를 취했다고 홍보과장 차영란 교수가 밝혔다.

신속하고 엄정한 조치 ‘노력’
재발 방지위해 여러 방안 강구

또한 이번 사건이 발생하자 ‘근본적으로 잘못된 것은 분명히 바로잡아야 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재발방지를 위해 공정, 공평, 공개의 원칙으로 철저한 조사를 진행 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학교 측은 폭력 사건을 완전히 근절시키기 위해, 사고진상조사위원장 및 부총장실과 학생지원처, 그리고 모든 단과대학에 ‘학교폭력신고센터’를 설치해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고 과거의 행적까지 철저히 조사하여 끝까지 책임 추궁을 하고 있다.

또한 개선의 방안으로 학생 본인 의지에 반하는 모임은 근절시키고, 선후배간의 얼차려도 철저히 조사해 사전에 방지할 계획이다. 한편 학생들의 건의사항과 애로사항을 적극 수렴해 해소해주고, 학생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는 캠퍼스, 행복한 캠퍼스를 조성하기 위한 ‘클린 캠퍼스운동’을 펼치고 있다.

학교 측 관계자는 “클린 캠퍼스 자정운동을 통해 학생과 교수, 직원들이 한마음 한 뜻이 되어 불미스러운 일을 근절시키겠다”며 “학생들의 면학 분위기를 높이고, 학교에 대한 자긍심을 높이는데 모든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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