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정한 계모, 밥주걱으로 뺨 때리고 내쫓아

2017.02.10 14:27:47 호수 1101호

[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경기 용인동부경찰서는 지난 7일 밥주걱으로 딸의 뺨을 때리고, 초등학생인 남매를 집 밖으로 내쫓은 A(47)씨와 그의 남편(41)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6시께 용인시 자신의 아파트서 플라스틱 소재의 밥주걱으로 B(9)양의 뺨을 때리고, 그의 오빠(10)를 집 밖으로 내쫓은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남편이 귀가한 오후 10시가 넘은 시각까지 아이들을 찾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남편은 뒤늦게 B양 남매를 찾아 나섰지만 여의치 않자 이튿날 오전 1시50분께 “아이들을 혼냈는데 집을 나갔다”는 취지로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수색 끝에 B양 남매가 집에서 쫓겨난지 14시간30분 만인 같은 날 오전 8시30분께 아이들을 찾았다.

이들 남매는 자신들이 다니는 학교 경비원의 보호를 받고 있다가 안전하게 구조됐다.


A씨와 그의 남편은 2년여 전 재혼한 사이다. B양 남매는 A씨 남편의 전처가 낳은 아이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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