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나가는 경찰관 천태만상

2011.03.29 12:24:31 호수 0호

민중의 지팡이’가 부러지면 ‘민중의 몽둥이’?

만취 현직 경찰관, 지하철서 20대 여성 성추행 직위해제 
범죄 피해자 성추행도 불사…여성 대리운전기사 성추행



최근 현직 경찰관들의 기강 헤이가 도를 넘고 있다. 술에 취해 지하철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 하는가 하면 폭행시고를 받고 출동해 피해자와 술을 마시고 성폭행 하고, 음주운전으로 덜미가 잡히기도 하는 것.

가장 최근에는 현직 경찰관이 지하철 내에서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다 덜미가 잡혔다. 이 경찰은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범행사실을 기억하지 못할 정도로 만취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7일 저녁 7시 25분께 서울 지하철 2호선 서초역 복잡한 지하철 안에서 한 남성이 20대 여성을 성추행하다 붙잡혔다. 해당 남성은 서울지방경찰청 소속 112 센터에 근무하는 43세 추모 경사로 2호선 역삼역 부근에서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길이었다. 만취 상태에서 20대 여성 A씨를 성추행한 추 경사는 경찰에 붙잡힌 뒤에도 범행사실을 기억하지 못했다.

술에 취해 우발적으로 한 행동이긴 하지만 경찰은 추 경사를 직위해제하고 징계절차에 들어갔다.

그런가 하면 지난달에는 음주운전을 하는가 하면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 하는 등 경찰관들이 잇따라 물의를 일으켰다.

지난 2월 경기도 화성서부경찰서는 여성 대리운전기사를 성추행한 혐의로 유모(39) 경사를 불구속 입건했다. 2월16일 밤 11시께 유 경사는 오산시 양산동 모 교회 앞에서 자신의 승용차 뒷좌석에 앉아 운전 중인 30대 여성 대리운전 기사 B씨에게 "기러기 아빠인데 술 한잔 하자"면서 가슴을 4차례 만지고 손등을 할퀴는 등 강제 추행했다.

이어 다음날인 2월17일 오전 3시쯤에는 경기 일산경찰서에서 근무 중인 황모(26) 순경이 혈중 알코올농도 0.165% 상태에서 차를 몰다 고양시 탄현동에서 중앙선을 침범해 차량 3대를 들이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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