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인수단장 임명
이사회, 대표이사 선임
김창희 현대엠코 부회장이 현대건설 경영 전면에 나섰다.
지난 8일 현대건설 인수를 위해 채권단과 본 계약을 체결한 현대차그룹은 지난 14일 현대건설 인수단장에 김 부회장을 임명했다.
김 부회장은 1982년 현대차에 입사해 20여 년간 자동차 영업을 담당해온 영업 전문가로 해비치호텔앤드리조트 대표 등을 지냈으며, 2005년부터 현대엠코 대표를 맡아왔다.
김 부회장은 지난 15일 현대건설 대표이사에도 올랐다. 현대건설은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김 부회장을 새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선임하기로 의결했다.
이에 따라 김 부회장은 김중겸 현 사장과 함께 현대건설을 ‘투톱 체제’로 이끌게 됐다. 업계에선 김 부회장의 단독 체제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