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극장 진출한 바리톤 제상철

2011.03.08 10:46:16 호수 0호

<피가로의 결혼>‘백작’ 역으로 독일 무대 서

최근 바리톤 제상철이 오페라 공연을 위해 독일로 출국했다.

제씨는 지난 2009년 대구국제오페라축제 <독일 칼스루에 국립극장 주역 오디션>을 통해 극장장에게 발탁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칼스루에 국립극장장 겸 유럽 오페라회 사무국장인 아킴 토어발트는 “지금 당장 유럽 극장으로 진출해도 손색이 없을 만큼 실력이 우수하다”면서 “독일로 돌아가 극장 스케줄에 따라 어울리는 배역을 정해 가능하다면 극장 전속 가수로 계약하고 싶다”고 말했다.

토어발트 극장장의 극찬을 받은 제씨는 오는 3월18일 출연료와 체재비 일체를 받으며 칼스루에 국립극장에서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의 주역인 ‘백작’ 역으로 무대에 서게 된다. 

제씨는 이번 독일 진출을 계기로 다름슈타트 국립극장 주역 오디션에도 참가하기로 했으며, 이 밖에 이탈리아 등 유럽 극장 오디션에도 참여할 예정이다.
제씨는 영남대학교 성악과를 졸업하고 미국 필라델피아 템플 유니버시티 오페라 석사를 마쳤다.

오페라 <라 보엠> <팔리아치> <헨젤과 그레텔> <라 트라비아타> <세빌리아의 이발사> <피가로의 결혼> <카르멘> <마농레스코> <리골레토> 등 40여편에 출연했으며, 러시아 블라디향악단과 협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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