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형석 마니커 회장

2011.03.08 10:43:03 호수 0호

‘아슬아슬’ 벼랑 끝으로…

한형석 마니커 회장이 벼랑 끝에 서있다. 횡령·배임 혐의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기 때문이다. 혐의가 사실로 드러날 경우 회사에 타격이 불가피할 것으로 우려된다.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세조사3부는 지난달 17일 마니커의 경기도 용인시 본사 사무실을 압수수색했다. 검찰은 마니커의 회계장부와 각종 전산자료 등을 확보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 검찰은 한 회장의 회삿돈 횡령과 비자금 조성, 분식 회계 등의 비리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진행 중이다. 계좌 추적으로 확보한 은행 거래내역 분석이 끝나는 대로 한 회장을 소환할 것으로 알려졌다.

마니커 측은 한 회장의 횡령 혐의와 관련해 “검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구체적으로 확인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1985년 대연식품을 설립한 한 회장은 1998년 대상 마니커를 인수, 닭고기 가공업계 2위로 키웠다. 2009년 기준으로 마니커의 시장 점유율은 13.3%다. 1위는 하림(18.3%)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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