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끄러움이 말해 주는 것들

2016.10.17 09:18:40 호수 0호

패트리샤 S. 포터-에프론, 로널드 T. 포터-에프론 저 / 팬덤북스 / 1만8000원

우리는 누구나 크든 작든 수치심을 느낀다. 이러한 수치심은 어떻게 극복해야 하는 것일까. 진흙탕에서 논다고 엄마에게 야단맞는 어린 소녀의 이야기로 시작하는 <수치심 내려놓기>를 통해 ‘수치심’에 대해 이야기했던 저자들이 수치심에 대한 두 번째 책을 내놓았다. <부끄러움이 말해 주는 것들>은 수치심에 대한 두 가지 측면을 강조한 다. 사람들이 수치심에 맞서는 데 필요한 희망과 낙천적인 마음의 효과. 그리고 다른 하나는 사람들이 자신을 바라보는 방법, 순응을 위한 압박, 자기 무시와 자기 방해, 중독의 형성과 같은 매우 일상적인 문제에 끼치는 수치심의 영향이다. 수치심은 종종 쉽고 예기치 않게 나약함, 무력감, 좌절의 감정들을 유발한다. 수치심이 모든 것을 아우르듯 보이기 때문에 많은 사람들은 좌절감으로 괴로워하고 절망의 나락으로 빠져든다. 이때 희망은 수치심으로 인한 절망을 이겨 내는 치료제가 된다. 그러나 수치심을 박멸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다. 제한적인 수치심은 인간의 감정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기 때문이다. 저자들은 삶을 파괴하는 힘이 아니라 자신에게 도움을 주는 하나의 신호로 수치심을 사용하라고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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