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명

2016.08.22 09:21:11 호수 0호

김숨 저 / 현대문학 / 1만3000원

대산문학상, 현대문학상, 이상문학상 수상작가 김숨의 아홉 번째 장편소설 <한 명>. 그동안 사회적 약자와 소외된 계층을 집중적으로 탐구해온 저자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의 실제 증언을 재구성하여 완성해낸 작품이다. 지난 30여년간의 ‘위안부 문제’를 이슈화하는 동시에 그간 한국문학이 잘 다루지 않았던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인 문학의 장으로 이끌어냈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는 소설이다. 1991년 김학순 할머니의 증언을 시작으로 세상에 알려지기 시작한 위안부의 존재. 시간이 흘러 생존한 위안부 피해자가 단 한 명뿐인 어느 날을 시점으로 한 이 소설 작품은 자신이 위안부였음을 밝히지 않고 살아온 어느 ‘한 명’의 위안부 할머니를 주인공으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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