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일본에 기록적 폭우가 내려 사망·실종자가 급증하고 있다.
지난 5일부터 일본 중부와 서남부 지역을 중심으로 내린 기록적 폭우로 인해 40여명이 사망하고 50여명이 실종됐다.
현지 언론의 보도에 따르면 6일 밤 일본 히로시마현 미하라시서 폭우로 인해 산중턱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택가를 덮쳤다.
이에 해당 주택가에 거주하던 이들이 집 안으로 밀려든 토사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
이날 오전 효고(兵庫)현 공사현장 인근 저수지에서는 50대 남성 1명이 급류에 휩쓸려 실종됐다가 숨진 채 발견됐다.
기후(岐阜)현의 하천 인근에서는 신원을 알 수 없는 여성의 시신도 한 구 발견됐다.
이밖에 폭우에 따른 침수로 건물 지붕 위로 대피하거나 고립된 주민들도 다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기상청은 앞으로도 최고 300mm의 폭우가 더 내릴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또한 토사에 매몰된 피해자와 실종자들의 상황이 파악되면서 사망자는 점차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일본은 기록적 폭우에 전국적인 대피령을 내린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