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민지 기자 = 고(故) 조민기를 향해 대중의 관심이 다시 한번 뜨거워지고 있다.
20일 한 매체는 배우 조재현에게 성폭행 피해를 당했다고 주장하는 재일교포 배우 A씨와의 인터뷰를 단독 보도, 세간의 충격을 자아냈다.
그러나 조재현은 같은 날 A씨와의 관계는 합의하에 이뤄진 것이라며 A씨에게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2월 세간을 떠들썩하게 만든 연예계 미투(#Me Too) 폭로.
당시 조재현, 최일화, 오달수 등 유명 배우들이 미투 가해자로 지목되며 대중의 거센 비난을 받은 바 있다.
특히 배우 고(故) 조민기는 제자 성추행 논란에 휩싸이던 중 지난 3월 스스로 목숨을 끊으며 피해자들에 사과하기도 했다.
또 조민기는 사망 전 한 매체에 자필 편지를 전달해 "모든 것이 내 불찰이고, 나의 죄"라고 심경을 밝혔다.
그는 "너무나 당황스럽게 일이 번지고 내가 감당하기에는 버거운 시간들이 지나다 보니 회피하고 부정하기에 급급한 비겁한 사람이 됐다. 부끄럽고 죄송하다"라며 피해자들에게 미안한 마음을 덧붙였다.
조민기의 사망 이후 일부 누리꾼들은 그의 가족들에게 거듭 비난의 목소리를 높였고, 각종 루머 역시 퍼졌던 상황.
이에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지난 9일 자신의 SNS를 통해 부친의 사망 이후 처음으로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
당시 조윤경은 자신을 둘러싼 루머를 해명하며 "도를 넘는 악성 댓글들은 대응에 나설 것"이라는 단호한 입장을 덧붙여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