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재활원이 중증장애인과 거동불편 노인의 일상생활을 지원하고 돌봄 제공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하는 스마트 돌봄 로봇 및 기술 분야 현안 공유 및 의견 수렴을 위한 ‘스마트 돌봄 로봇 및 기술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고령화 사회로 빠르게 진입되면서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돌봄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은 고령사회(2017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14%)서 초고령사회(2025년 65세 이상 노인인구 20%)까지 단 8년의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인력 부족 상황
한국의 경우, 돌봄이 가장 필요한 돌봄 필요자는 91만명인 반면에 현재 활동 중인 돌봄 제공자는 36만명으로 추산돼 돌봄 인력이 부족한 상황이다. 인구 구조의 변화로 생산 가능 인구가 감소함에 따라 이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특히 중증장애인과 거동불편 노인의 경우, 돌봄 제공 시 신체적 부담이 가중돼 돌봄 제공 기피 대상이 되고 있다.
최근 4차산업혁명 기술의 성숙되면서 이 기술을 돌봄 현장에 이용할 수 있는 스마트 돌봄 기회가 확대되고 있다.
중증장애인과 거동불편 노인의 일상생활(이동·목욕·배변·식사) 지원 및 돌봄 제공자의 돌봄 부담 경감을 위한 사람 중심 스마트 돌봄 기술에 더해 4차 산업혁명 기술(로봇장치 기술, IoT 기술, Cloud, Big Data, AI 등)을 활용할 수 있다.
스마트 돌봄이란,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적용해 돌봄 대상자와 돌봄 제공자의 선호도나 사전 행위를 기반으로 맞춤화된 일상생활을 보조한다.
초고령화 사회 빠르게 진입, 돌봄 수요 증가
삶의 질 높아지고, 부담 경감할 것으로 기대
일본의 경우 심각한 고령화와 돌봄 인력 부족 등을 이유로 2013년부터 돌봄 로봇 개발에 연 200억원 투자하고 있으며 돌봄 로봇 구입에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스마트 돌봄 로봇 및 기술을 개발하고 돌봄 현장에 보급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이해당사자의 협업이 필요하며 이에 따라 4Ps lab 연구가 이뤄져야 한다.
4Ps(Public-Private-People Partnership) Lab은 수요자·기업·공공 파트너십 기반 혁신 테스트베드로 수요자 주도 연구와 제품 중개 연구에 꼭 필요한 방법론이다.
이를 위해 ‘스마트 돌봄 로봇 및 기술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 심포지엄’을 개최했고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첫째, People(수요자) 세션에서는 돌봄 제공자와 돌봄 수혜자의 기술 개발 요구.
둘째, Private(기업) 세션에서는 돌봄 기술 개발 기업의 국내 연구 및 상용화 현황.
셋째, Public(공공) 세션에서는 돌봄 정책 관련 현안 및 방향 소개했다.
넷째, Partnership(협업) 세션에서는 People-Private-Public의 협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스마트 돌봄 로봇 및 기술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을 통해 중증장애인과 거동불편 노인의 일상생활을 지원을 통해 삶의 질이 높아지고 돌봄 제공자의 돌봄 부담을 경감할 것으로 기대된다.
양성일 복지부 보건산업정책국장은 “수요자·기업·공공 파트너십에 기반한 스마트 돌봄 로봇 및 기술 양성일 연구개발 결과물이 현장실증 및 보급을 통해 고령화와 생산 가능 인력 감소에 따른 사회 문제를 해결하고, 혁신적 기업의 창업과 성장 그리고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는 선 순환적 보건산업 생태계 조성에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순환적 보건산업 조성
한편 국립재활원은 심포지엄을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수요자·기업·공공 파트너십에 기반한 ‘스마트 돌봄 로봇 및 기술 서비스 기반 구축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