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김경수 기자 = 군산경찰서는 여성 조교를 유사강간한 혐의로 수사를 받던 A대학 교수 정모(55)씨가 투신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정씨는 이날 오전 9시22분께 전북 군산시 지곡동 한 아파트 15층에서 투신했다.
아파트 주민이 베란다에서 정씨가 떨어지는 것을 목격, 119에 신고했다. 정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소방대원들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경찰 조사결과 정씨는 이날 아내가 외출 중인 상태에서 아들 방 베란다에서 투신한 것으로 드러났다. 정씨는 여성 조교에게 유사성행위를 하게 한 혐의로 경찰조사를 받고 있던 상태였다.
정씨는 지난 11일 오전 1시께 군산의 한 노래방에서 대학 조교인 B씨의 신체 일부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게 한 혐의를 받고 있었다.
조교는 “전날 오후 정씨가 자신을 불러내 함께 저녁을 먹고 2차로 갔던 노래방서 저의 신체를 만지고 유사성행위를 하게 했다”며 신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