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아 고소 취하
[일요시사 온라인팀=이인영 기자] '피겨 여왕' 김연아가 황상민 교수에 대한 명예훼손 고소를 취하했다. 이와 함께 김연아 고소 취하 배경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연아의 법률 대리인 법무법인 지인은 14일 "김연아 선수 측은 지난 5월30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연세대학교 황상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한 것과 관련해 고소를 취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보다 앞서 황상민 교수는 지난 5월22일 CBS라디오 <김미화의 여러분>에 출연해 김연아의 교생실습을 '쇼'라고 비하했다. 이에 김연아 측은 지난 5월30일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 황상민 교수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고소장이 접수되자 황 교수는 종편채널 채널A <박종진의 쾌도난마>에 출연해 고소에 대한 불편한 입장을 밝혔다. 이날 방송에서 황 교수는 "'쇼'에 대한 오해의 소지가 발생한 것 같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 13일 <한밤의 TV연예>에 출연해서도 "'쇼'라는 뜻은 갈라쇼 하는 것과 같다. 퍼포먼스라는 뜻이었다. 부정적으로 비꼰 뜻은 아니었다"라며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이날 방송 후 김연아 측은 "김연아가 성실하게 교생실습을 수행했다는 사실이 밝혀졌기 때문에 고소사실과 관련 없는 논쟁에 더 이상 관련되는 것을 방지하고자 사과여부와 관련 없이 고소를 취하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진=채널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