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국제영화제 5W1H N] 부산, 영화에 미치다…⑥

2012.10.04 19:03:59 호수 0호

[일요시사 BIFF특별취재팀=박대웅 기자] 올해로 열일곱번째를 맞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10월 4일 그 화려한 막을 올렸다. 아시아를 넘어 전 세계인을 사로잡는 영화제로 우뚝 솟을 야망을 품은 BIFF는 올해 75개국에서 전 세계 최초 개봉작 132편을 포함해 304편의 영화가 초청돼 10월 4일부터 13일까지 제2의 도시 부산을 영화의 향연으로 수 놓는다. 특히 올해 BIFF는 아시아지역 신인 연기자를 발굴해 합숙과 해외 연수 등의 교육과정을 거쳐 세계무대에 설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시아연기자아카데미(AAA)', 아시아필름마켓을 통해 출판산업과 영화산업을 연계하는 '북투필름' 등 새로운 프로그램을 통해 세계 4대 영화제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있다. 이 같은 노력은 개·폐막작이 모두 아시아 영화라는 점에서 확인할 수 있다. 여기에 1996년 탈레반 정권 수립 후 핍박받았던 아프가니스칸 영화 특별전과 북한 최초의 서양과의 합작영화인 북한판 <빌리 엘리어트> 영화 <김동무는 하늘을 난다>와 냉전시대 동구권을 대표했던 폴란드 영화를 재조명하는 자리 등은 이채롭다. 아시아를 넘어 세계를 향해 도약하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의 이모저모를 <일요시사>가 '5W1H N'을 통해 알아봤다.


How



아시아영화산업을 한 눈에

영화, 문화를 산업으로

 

한편의 영화가 극장을 통해 관객을 만나기 위해서는 수많은 제작과정이 필요하다. 영화를 기획하는 것에서부터 촬영할 장비와 기자재, CG 등 후반작업에 이르기까지 영화는 그저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수많은 사람들의 피와 땀 그리고 노력이 이룬 결과물이다. 때문에 BIFF는 단순히 영화와 스타들의 이미지를 소비하는 것에 머물지 않고 2001년부터 부산국제필름커미션·영화산업박람회(BICOM)을 개최하고 아시아 각국과 함께 영화제작 활성화를 위해 연대와 소통에 주목했다.

그 결과 2004년 아시아 지역 필름커리미션 연합체인 아시아영상위원회네트워크(AFCNet)을 결성했고 이를 통해 아시아 각국의 지역의 지방정부 및 중앙정부와 정책방향을 제시하고 논의하는 장을 열었다. 이 같은 노력은 2008년 부산영상후반작업시설 AZworks의 설립과 아시안영상정책포럼 개최로 이어졌다. 영화를 '문화'에서 '산업'으로 승화시킨 BICOM이 올해에는 어떤 청사진을 내걸고 아시아영화산업의 미래를 논할지 주목된다.

또한 아시아필름마켓에는 올해 16개국 50개 업체 72개 부스가 BICOM에 참여해 그 규모가 커졌다. 또 올해로 5번째를 맞는 아시안영상정책포럼은 '영화교육&기술혁신'이란 주제로 '아세안세션' '필름커미션세션' '인더스트리세션' '정책자회의' '오프세션' 등 총 다섯 개 세션의 세미나와 회의로 아시아영화의 미래를 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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