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늘어나는 지역을 주목하라!

부동산 속설에 ‘인구 늘어나는 지역 부동산을 주목하라’는 말이 있다. 인구 유입률 높은 지역일수록 부동산 성장 가능성 높기 때문이다.

지속적으로 사람이 유입되는 지역 분양단지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기준으로 한 해 동안 인구가 가장 많이 늘어난 지역은 경기도로 15만5895명(1.3%)이 증가했다.

인구 늘어나면
집값도 상승세

이어 세종시(4만9168명, 30.4%), 인천광역시(2만939명, 0.7%), 제주도(1만6070명, 2.6%), 충남도(1만4599명, 0.7%), 경남도(1만3664명, 0.4%)가 1만명 이상 늘었다. 울산광역시, 강원도, 충북도는 5000명 이상 증가했다. 반면 서울특별시는 8만2334명, 대전광역시는 1만2512명이 감소했다. 서울의 경우 전세난으로 인해 인근지역으로 탈서울 현상이 대전의 경우 인근 세종시로 생활권이 옮겨졌기 때문이다. 인구가 늘어난 지역은 집값도 상승세를 보였다.

경기 하남시(1만 6883명, 11.3%)에 위치한 ‘미사강변 푸르지오 1차’ 전용면적 84㎡는 7700만원 가량 프리미엄이, 경기도 화성시(5만3884명, 9.9% 증가)에 위치한 ‘동탄역 더샵센트럴시티’전용면적 84㎡는 1억6000만원가량 웃돈이 붙어 거래되고 있다. 세종시 1-4생활권에 위치한 ‘도램마을 15단지 세종 힐스테이트’의 84㎡ 초기 분양가는 2억6000만원대였지만, 현재 3억8000만원 수준에 거래된다. 1억2000만원 정도의 프리미엄이 붙은 상태다.

다음은 전국 주요 인구 유입지역의 분양단지다.

 


▲가산 대명벨리온(오피스텔)= 서울 금천구 가산동 547-15 일대에 지어지는 ‘가산 대명벨리온’이 분양 중이다. 지하 3층~지상 16층, 전용 1630㎡, 총 585실로 구성된다. 이 중 30㎡ B타입은 계약 마감되고, 16㎡ A타입을 잔여 분양중이다. 가산 대명벨리온이 들어서는 가산 3단지 일대는 가산디지털단지와 구로디지털단지에 9700여개의 기업, 16만2000여명의 근로자가 포진돼 있어 풍부한 임대수요를 갖추고 있다.

지속적인 인구 유입지역 성장 가능성↑
인프라 시설 확충 등 장점 많아 투자↑

가산 3단지는 서울 지하철 1, 7호선이 지나는 가산디지털단지역 인근에 위치한 더블 역세권 단지다. 남부순환로·시흥대로·서해안고속도로 접근성이 좋다. 이 밖에 2020년까지 인근의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할 예정이다. 기존의 지상 서부간선도로가 일반도로와 공원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주요 개발호재로 2020년(예정)까지 인근에 서부간선도로가 지하화로 계획, 일반도로와 공원으로 조성된다. G밸리(구로·가산디지털산업단지) 2020 프로젝트로 2020년 이후 근로자가 약 25만명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평택 오딧세이 이글(미국전용렌탈하우스)= 경기도 평택시 신장동 690-97외 4필지에 미공군전용 렌탈하우스인 ‘평택 오딧세이 이글’이 분양 중이다. 지하 4층~지상 13층, 연면적 9141.23㎡ 규모로 4가지 타입(A~D)이다. 계약면적기준으로 ▲57.0641㎡ 12실 ▲112.0170㎡ 48실 ▲115.8730㎡ 12실 ▲119.5142㎡ 12실 등 총 84실. 미군기지에서 150m 거리의 입지에 있어 공실 적정 없이 안정적인 수익이 가능하다. 또한 평택 오딧세이 이글만의 우수한 입지로 평택 미공군기지 K-55정문 150m 앞에 위치해 비상상활 발생시 5분 이내에 빠른 부대 복귀가 가능한 직주접근형 렌트하우스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2016년 미군기지 이전 완료로 총 8000여세대의 렌트하우스가 절대부족한 지역인데 합리적인 분양가로 안정적인 임대수익이 기대된다. 인근에 개발호재도 풍부해 평택 부동산이 뜨겁다. 평택에 삼성전자에서 10조원투자, LG전자 입주 및 협력업체 대이동, 3만명이 유입되는 고덕국제도시 개발, 2016년 KTX 신평택역 개통으로 서울까지 30분이면 이동이 가능하다. 3.3㎡당 690만원대로 주변 유사상품보다 분양가 대비 4000만~5000만원가량 저렴해 경쟁력을 높였다. 계약금 10%, 중도금 60% 무이자로 입주시까지 자금부담을 줄였다. 3중보안 시스템, 미군 선호형 구조, 룸 3개·화장실 2개, 입주민을 위한 다양한 커뮤니티 구비해 직주접근의 최적의 입지를 자랑한다. 2017년 8월경 준공예정.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오피스텔)= (주)유리치건설은 미사강변도시 중상업용지 10-1BL에 ‘마이움 센트럴 아케이드’ 오피스텔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5층 규모다. 4~15층은 오피스텔 322실(전용 20.02~24.36㎡)을 공급할 예정이다. 원룸형과 1.5룸형으로 1인세대 뿐만 아니라 신혼·은퇴부부 등 2인 세대도 노려볼만하다. 전세대 넉넉한 수납장과 빌트인 가전까지 모두 풀옵션으로 무상 제공될 예정이다. 최고급 호텔에서나 볼 수 있는 시스템들이 적용돼 투자자, 임차인의 만족도를 높였다. 특히나 미사강변도시에 작년부터 아파트 입주가 진행되면서 안정적 수익형 오피스텔에 대한 수요자들의 관심과 매매경쟁이 치열하다.

5호선 연장선 미사역은 초역세권으로 많은 유동인구와 주변 대규모 복합단지 개발 및 상주인구가 집중되는 중심상업지구에 위치해 높은 임대수요를 기대할 수 있다. 또한 미사강변지구는 상업시설의 핵심인 중심상업지가 모든 용지 중 2.4%로 상주인구 10만 여명, 강남권 배후 도시로서는 매우 부족한 수치이지만, 높은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는 곳이다. 더군다나 인근 강동구 상일동에는 삼성엔지니어링 본사와 관련 기업들이 추가로 입주해 1만6000명이 상주하고 있다.


1억원 이상
프리미엄 붙어

고덕상업업무복합단지와 ITECO, 엔지니어링복합단지, 하남유니온스퀘어(총 67,000여명 추정)로 꾸준한 인구유입과 배후수요의 증가로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는 상황. 강남까지의 접근성도 우수하다. 강남과 잠실을 20분대로 진입이 가능하다. 올림픽대로, 서울외곽순환도로, 중부고속도로, 경춘고속도로 등 광역 교통망이 우수하고 지하철 5호선연장선 미사역이 2018년에 개통되면 대중교통도 크게 개선돼 역세권 시세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다. 오피스텔은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이 주어진다.

 

▲당진 광명메이루즈(아파트)= 당진 광명 메이루즈 아파트가 당진 최초 ‘분양가 안심 보장제’라는 조건으로 선착순 분양 중이다. 지하 1층~지상 20층 5개동, 총 381세대 규모로 전용면적 ▲59㎡ 158세대, ▲72㎡ 165세대, ▲84㎡ 38세대로 이루어졌다. 주차대수는 440대로 높은 주차장 비율을 자랑한다. 전 세대 남향위주의 배치로 일조권 및 조망권을 극대화 했다.

계약금 500만원 이외에는 입주 시까지 자금부담이 없는 특별한 혜택에 선착순 수의계약 방식으로 진행된다. 교통여건 또한 훌륭하다. 619지방도로를 이용, 아산과 송산산업단지로 이동이 편리하고 서해안 고속도로 송악IC, 당진 IC 이용해 수도권 및 호남지역의 이동도 용이하다. 당진 IC와 연결된 당진영덕고속도로는 공주, 세종시, 대전지역으로의 이동도 편리하다.

여기에 최근 증축한 당진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인 ‘당진종합병원’과 ‘프리미엄 아울렛이 인근에 위치했으며, 단지 주변으로 대규모 스포츠센터의 건립도 예정돼 있어 입주민의 생활인프라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교육환경으로는 기지초등학교를 비롯해 병설유치원과 송악 중·고교가 있다. 현대제철, 현대하이스코, 동부제강 등 국내 상위 6개 대형 철강업체와 송산산업단지, 석문국가산업단지, 송산2일반산업단지와도 인접해 실수요자들의 선호가 높은 것이 특징. 또 현대제철까지 편리한 교통을 이용할 수 있다.

 

▲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아파트)= ‘김포 풍무2차 푸르지오’가 선착순 분양 중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35층 22개동, 총 2467가구 규모다. 전용면적 59~112㎡로 구성된다. 현재 계약금 정액제, 중도금 무이자 혜택을 제공해 계약자의 부담을 낮췄다. 이 단지 안에는 피트니스 클럽을 비롯해 GX클럽, 골프클럽, 체육관, 사우나, 푸른도서관, 시니어클럽 등을 갖춘 커뮤니티시설과 어린이 180명을 수용할 수 있는 어린이집, 야외물놀이장, 놀이터, 텃밭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김포도시철도(김포골드라인)는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총 23.63km 구간에 걸쳐 총 9개역이 신설될 예정이다. 이 노선이 개통되면 한강신도시에서 김포공항역까지 20분대에 이동이 가능해지고, 김포공항역에서 서울지하철 5·9호선과 인천공항철도로 환승해 마곡지구 10분대, 여의도 20분대, 종로 30분대, 강남권을 4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단지 인근에 있는 김포대로를 이용해, 서울외곽고속도로 김포IC, 올림픽대로 개화IC, 김포대교, 자유로JC 등의 진입이 수월하다. 2020년 김포도시개발기본계획에 따라 풍무역세권 개발사업이 추진되면서 개발호재에 대한 기대감도 풍부하다. 입주는 2018년 6월 예정.

▲힐스테이트 운정(아파트)= 현대건설이 경기 파주 운정신도시 A24블록에서 ‘운정 힐스테이트’가 분양 중이다. GTX연장 노선이 지나는 1,2지구와 3지구 사이에 위치해 있는데다, 서울 서북권의 대표적 업무지구인 상암지구와 2018년까지 10조원 이상 투자되는 LG디스플레이단지, 파주LCD 일반산업단지가 가까워 유망 배후 주거단지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 가장 많이 증가
서울은 전세난으로 감소

경의·중앙선 운정역까지는 차량으로 5분 거리에 있다. 단지 앞에 일반버스 4개, 광역버스 3개 노선이 있어 현재의 대중교통도 나쁘지 않다. 지하 1층~지상 29층, 25개동 총 2998세대의 대단지로 구성돼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특히 전체 가구 중 79%가 소형으로 희소가치가 높다. 분양가는 3.3㎡당 930만원대부터 시작, 평균 1020만~1070만원대로 분양가상한제 마지막 적용 단지로 현재 파주 운정신도시 아파트시세보다 저렴한 합리적인 분양가로 눈길을 끈다. 입주는 2018년 7월 예정.

▲지젤엠청라(상가)= 두손건설은 인천시 청라국제도시 랜드마크 복합문화시설인 ‘지젤엠청라’상가를 분양한다. 대지면적 1만995㎡, 건축면적 6484㎡, 연면적 5만9546㎡ 규모에 지하 3층~지상 5층으로 지어진다. 600여대 동시 주차가 가능하다. 문화시설이 미비한 청라국제도시에 는 최초의 복합문화공간인 대형 멀티플렉스 영화관을 비롯해 컨벤션센터, 청라 최대 규모 수영장과 스포츠센터, 다양한 문화와 체험이 가능한 엔터테인먼트 공간, 크고 넓은 최고의 주차공간 등이 조성된다.

이 단지는 청라 명소인 커넬웨이 수변도로 진입상가로 커넬웨이와 지하광장이 직통으로 연결되기 때문에 쾌적함은 물론 풍부한 유동인구를 흡수할 수 있다. 커넬웨이는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중심을 유유히 흐르는 청라의 핵심 상권이다. 풍부한 배후수요도 장점이다. 청라국제도시의 3만3000여 가구 약 9만명의 상주인구와 인근 가정지구 루원시티, 경서지구까지 18만명의 광역 배후수요를 갖췄다. 실투자금은 1억원대부터며 주변 경쟁 상가가 40% 중반의 전용률을 보이는 반면 전용률 53%대의 높은 전용률을 자랑한다. 계약금 20%, 중도금 40% 무이자 혜택으로 자금부담을 덜었다. 준공은 2017년 5월 예정.

 


▲불당 더 빌드타워(도시형 생활주택)= 동명건설은 천안시 불당동 713번지에 도시형 생활주택 112세대를 선시공·후분양한다. 대지면적 747.40㎡ 연면적 4802.52㎡ 지하 2층~지상 10층 규모로 1인세대를 겨냥한 소형주택이다. 불당동 천안시청 중심상업지구 마지막 부지에 위치한다. 천안시청, 종합운동장, 교육지원청 등 공공시설과 롯데마트, 이마트 등 대형편의 시설을 고루 갖추었다. 40인치TV, 빌트인냉장고, 세탁기, 시스템에어컨 등 각종 첨단가전과 빌트인 수납장을 비롯한 품격 높은 인테리어로 공간의 효율성과 가치를 극대화했다.

“영호남 지역은
대책 마련해야”


건물 내에 다양한 상점들이 입점할 예정이다. 옥상정원, 층별휴게실과 같은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도 누릴 수 있다. 취득세, 재산세 면제 및 종부세 합산배제 등 다양한 혜택이 있고, 올해 4월 준공이 예정돼 빠른투자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 상주하는 건물관리 임대업체의 전세대 3년 임대보장 및 이자지원으로 대출금을 제외한 실투자금 1500만원으로도 매달 40만원의 월세를 받을 수 있어 높은 투자수익과 안전성을 기대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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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재,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헌정사상 두 번째

헌재, 만장일치로 윤석열 파면⋯헌정사상 두 번째

[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헌법재판소가 4일,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 심판 사건을 인용하면서 대한민국은 또다시 정치적 격변기를 맞게 됐다. 헌법재판소는 이날 오전 11시22분께 서울 종로구 대심판정서 재판관 만장일치 의견으로 윤 전 대통령의 파면을 결정했다. 이는 탄핵소추안 가결 111일 만이자, 탄핵 심판 변론 종결 38일 만에 내려진 결정이다. 이번 탄핵 심판은 지난해 12월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에 따른 것이었다. 헌재는 결정문에서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행위가 헌법과 법률에 위배된다고 명시했다. 이날 차분한 목소리로 주문을 낭독한 문형배 헌재소장 권한대행은 “피청구인은 국회 권한 행사가 다수의 횡포라 판단했어도 헌법이 예정한 자구책을 통해 견제와 균형이 실현될 수 있게 했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피청구인이 취임한지 2년 후 이뤄진 총선서 국정을 주도하도록 국민을 설득할 기회가 있었다”며 “결과가 피청구인 의도에 부합하지 않아도 야당을 지지한 국민들의 의사를 배제하려는 시도를 했으면 안 됐다”고 판단했다. 문 권한대행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피청구인은 헌법과 법률을 위반하고 계엄을 선포해 국가긴급권을 남용하는 역사를 재현해 국민들을 충격에 빠트리고, 사회·정치·경제 전반에 혼란을 야기했다”며 “국민 모두의 대통령으로 자신을 지지하는 국민들을 초월해 사회 공동체를 통합시켜야 할 책무를 위반했다”고 지적했다. 이날 헌재의 탄핵 인용 결정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대통령직을 상실하고 일반인 신분이 됐다. 이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관저에서도 퇴거해야 한다. 다만, 사저 경호 문제 등 정리할 시간이 필요하므로 즉시 관저를 비우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과거 박근혜 전 대통령의 경우에도 헌재 파면 결정 이틀 뒤에 청와대 관저를 나와 서울 강남구 삼성동 사저로 거처를 옮긴 바 있다. 이번 파면 결정으로 윤 전 대통령은 경호와 경비를 제외한 전직 대통령으로서의 예우도 대부분 박탈당했다. 대통령 등 경호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통상 최대 15년(10년+5년 연장)까지 경호를 받을 수 있으나, 임기만료 전 퇴임한 경우에는 최대 10년(5년+5년 연장)으로 줄어든다. 전직 대통령 예우 모두 박탈 정치권 ‘장미 대선’ 현실화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쳤다면 받았을 대통령 연금 수령 자격도 상실됐다. 정상적으로 임기를 마친 전직 대통령은 대통령 보수연액(월급여의 8.85배)의 95%를 12개월로 나눠 받는다. 올해 윤 전 대통령 연봉은 약 2억6258만원(세전)이고, 이 기준에 따른 매월 연금액은 약 1533만원(연 기준 1억8397만원)이다. 이 밖에 기념사업 지원과 개인 사무실 및 보좌진 지원도 중단됐으며, 사후 국립묘지 안장 대상서도 제외된다. 공직 취임의 기회도 제한된다. 헌법재판소법 제54조 2항은 ‘탄핵 결정에 의해 파면된 사람은 결정 선고가 있은 날부터 5년이 지나지 아니하면 공무원이 될 수 없다’고 규정한다. 따라서 윤 전 대통령은 파면 결정이 선고된 날로부터 5년간 공무원으로 임용될 수 없다. 윤 전 대통령에게 남은 건 형사재판 절차 뿐이다. 형사재판은 탄핵 심판 결과와 별개로 그대로 진행되는데, ‘내란 우두머리’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 전 대통령은 오는 14일 첫 정식 공판을 받는다. 윤 전 대통령이 대통령직을 상실함에 따라 대한민국은 ‘장미 대선’ 국면으로 접어들게 됐다. 헌법 제68조는 대통령 궐위 시 60일 이내에 후임자를 선거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4일을 기준으로 하면 60일째 되는 날은 오는 6월3일이므로 이날까지 대선을 치러야 한다. 이에 따라 ‘오말육초’(5월 말에서 6월 초) 사이에 새로운 대통령을 선출하기 위한 조기 대선이 치러질 가능성이 높아졌다. 실제로 박 전 대통령은 2017년 3월10일 탄핵 결정으로 파면됐고, 정확히 60일째인 5월9일에 조기 대선이 실시된 바 있다. 정치권에서는 이 같은 선례에 따라, 윤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치러질 조기 대선도 60일째 되는 날인 6월3일에 치러질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대선 시점이 6월3일보다 앞당겨질 가능성도 있다. 일각에선 60일째 되는 날에서 가장 가까운 수요일인 5월28일이 조기 대선일로 유력하다는 예상도 나왔다. 어느 날짜에 선거가 치러지든, 정치권에서는 당분간 극심한 혼란이 예상된다. 헌재의 파면 결정으로 탄핵 정국이 조기 대선 정국으로 급변했고, 이제 차기 권력을 향한 대권 경쟁이 본격화될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 이미 여야 잠룡들은 탄핵 정국 속에서도 조기 대선을 염두에 두고 물밑 경쟁을 벌여왔다. 여권에서는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 오세훈 서울시장, 홍준표 대구시장,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 등이 정권 재장출의 목표를 두고 출사표를 던질 것으로 보인다. 야권에서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지난달 26일 공직선거법 위반 항소심서 무죄를 선고받으며 사법 리스크를 덜어내며 독주 체제를 굳힌 바 있다. 이 외에도 김동연 경기도지사, 김경수 전 경남도지사, 이준석 개혁신당 의원 등도 잠재적 대권주자로 꼽힌다. 조기 대선으로 선출되는 차기 대통령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구성없이 당선 즉시 임기를 시작하게 된다.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겸 국무총리는 이날 “국가 안보와 외교에 공백이 없도록 굳건한 안보 태세를 유지하겠다”며 “주권자인 국민 여러분들의 뜻을 받들어 헌법과 법률에 따라 다음 정부가 차질없이 출범할 수 있도록 차기 대통령 선거 관리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jungwon933@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