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여야를 막론하고 공천과정에서 불협화음을 내고 있는 가운데, 새누리당의 정당지지도는 소폭 하락을, 더불어민주당(이하 더민주)과 국민의당은 동반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0일 1일간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새누리당은 지난주(41.1%)보다 6.0%p 하락한 35.1%로 하락했으며, 더민주(지난주 23.8%)는 25.6%, 국민의당(지난주 13.9%)은 14.8%로 동반 상승했다. 정의당(지난주 7.2%)은 8.4%로 1.2%p 상승했다. (기타/지지정당 없음 16.0%)
‘국민의당’은 야권통합에 대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가 통합불가론을 고수하면서 이후 3주 연속으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때 9.8%로 10% 이하로 떨어졌던 지지율은 어느새 14.8%까지 오르며 이전 지지율을 회복하고 있는 모양새다. 특히 국민의당은 광주/전라에서 48.6%로 압도적인 1위를 달리고 있어 눈길을 끈다.
'김종인 대망론'과 관련해서는 이번 총선 과정에서 막대한 영향력을 행사하며 정치권에 태풍의 핵으로 등장했지만 국민들은 크게 생각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김 대표는 대선지지도에서도 1.2%를 획득하는 데 그쳐 차기 대선주자로 포함된 7명의 후보 중 가장 낮은 순위에 머물렀다.
더민주 문재인 전 대표가 25.1%로 지난주 보다 2.8p 상승하며 3주째 1위를 이어가고 있다. 2위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는 18.6%p로 지난주 보다 2.8%p 하락했다.
조사 이후 처음으로 10%대를 넘긴 오세훈 전 서울시장이 10.3%를 기록하며 3위로 등장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10.0%,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9.4%,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가 3.7%로 뒤를 이었다.(지지후보 없음 13.5%)
아울러 ‘다음 대통령선거에서 여당과 야당 중 어느 쪽이 승리하길 바라십니까?’란 질문에는 여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39.7%(지난주 41.7%), 야당이 승리하기를 바라는 유권자가 54.6%(지난주 51.7%)로 나타나 ‘야 승리 희망’이 14.9%p 차이로 앞서며 지속적으로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모름/무응답 5.7%)
박근혜 대통령의 국정지지도는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이 55.3%(지난주 50.9%),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33.0%(지난주 37.1%)로 나타났다.(어느 쪽도 아님 8.4%, 모름/무응답 3.4%)
지난 조사에 비해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4.4%p 상승했으며,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4.1%p 하락해 무려 22.3%p의 격차를 보였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20일 1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58명(총 통화시도 2만9116명, 응답률 3.6%),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0%p.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