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지난 10일, 박근혜 대통령이 대구를 방문해 각종행사에 참석한 것에 대해 국내 유권자 중 절반 이상은 "정치적 행보"라고 생각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돌직구뉴스>straightnews.co.kr가 조사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최근 박근혜 대통령의 대구방문에 대한 질문에 ‘정치행보의 일환'이라는 응답이 51.3%, ‘경제행보의 일환’은 27.5%로 각각 집계됐다.(잘 모름 21.2%)
‘정치행보의 일환’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64.9%), 30대(67.3%), 20대(63.5%), 남성(55.3%)에서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번 방문의 해당 지역인 대구/경북의 경우 ‘정치행보의 일환’ 41.7%, ‘경제행보의 일환’ 35.5% 순으로 나타났다.(잘 모름 22.8%)
60대 이상의 경우 ‘경제행보의 일환’이라는 응답이 39.3%로 높게 나타났으며, 지지정당별로는, 새누리당(52.5%)의 경우 ‘경제행보의 일환’이라는 응답이 우세했으나, 그 외에 더불어민주당(74.1%), 국민의당(71.9%), 정의당(93.7%), 기타/무당층(53.7%)에서 모두 ‘정치행보의 일환’이라는 응답이 우세했다.
최근 여야의 국회의원 공천과 관련해 가장 적극적으로 현역의원 물갈이에 임하고 있는 정당에 대해 질문한 결과 더불어민주당이 39.6%로 가장 높게 나타났다. 새누리당이 26.2%로 뒤를 이었으며, 국민의당 9.9%, 정의당 1.7% 순으로 나타났다.(잘 모름 22.6%)
더불어민주당이라는 응답은 광주/전라(53.6%), 서울(50.7%), 20대(49.2%), 남성(45.0%)에서 우세했으며, 반면, 대구/경북(42.0%), 60대 이상(39.6%)의 경우 새누리당이라는 응답이 더 높게 나타나 각 정당의 지지자들이 자신이 지지하는 정당이 물갈이에 적극적으로 임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시사전문 <돌직구뉴스>와 조원씨앤아이가 공동으로 지난 13~14일 2일간, 대한민국 거주 성인남녀를 대상으로 ARS여론조사(유선전화+휴대전화 RDD 방식, 성·연령·지역별 비례할당무작위 추출)를 실시한 결과이며, 표본수는 1002명(총 통화시도 2만3334명, 응답률 4.3%), 오차율은 95% 신뢰수준에 ±3.1%p다.
오차보정방법 : [림가중] 성별, 연령별, 지역별 가중값 부여(2015년 12월말 행정자치부 발표 주민등록인구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