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예감> 신예 플래쉬 "2NE1 닮고 싶어요"

  • 박대웅 bdu@ilyosisa.co.kr
  • 등록 2012.07.30 13: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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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시사=박대웅 기자] 대한민국이 뜨겁다. 연일 작렬하는 태양 속에 솟구치는 폭염과 장마전선이 몰고온 습한 기운까지 더해져 불쾌지수는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다. 여기에 피서철을 맞아 휴향지를 찾아 떠난 이들의 마음은 기대와 설레임으로, 그렇지 못한 이들은 안타까움과 서러움으로 후끈거린다. 혹시 '저비용 고효율'로 혹서의 고통을 덜어줄 방법을 고민한다면 주저없이 요즘 트렌드에 맞게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기반으로한 신나는 댄스음악을 추천한다. 아울러 푹푹찌는 뜨거운 여름의 무더위를 한 방에 날려버릴 시원한 다섯 소녀 '플래쉬'와 함께 한다면 그대의 고민은 더 이상 고민이 아니다. 여기 5인5색의 '쿨(Cool)'한 그녀들의 솔직·담백한 이야기를 소개한다.

"안녕하세요 플래쉬입니다". 탄산음료보다 더욱 톡톡튀는 청량한 목소리로 문을 열고 들어선 플래쉬. '상큼' '발랄' '명랑' '쾌활' '유쾌'한 다섯 소녀 '송희-초아-나래-설희-가을'의 마력 앞에 폭염과 장마전선이 몰고온 습한 기운으로 녹초가 된 인터뷰어의 얼굴에 금새 활기가 돌았다. '사심(?)이 반영됐다'는 핀잔 속에 진행된 이날 인터뷰에서 시종일관 플래쉬는 유쾌한 분위기를 이어갔다.


"2NE1 닮고 싶어요"

플래쉬의 리더이자 보컬로 팀내 '발랄함'을 담당하고 있는 초아는 닮고 싶은 걸그룹을 묻자 거침 없이 대한민국 대표 퍼포먼스 여성 아이돌 그룹 2NE1을 꼽았다. 초아는 "2NE1의 개성 넘치는 퍼포먼스와 무대 위에서의 여유로움 그리고 하는 순간 대세가 되는 2NE1의 스타일리시한 감각 등이 우리의 콘셉트이자 지향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들은 영화 <아이언맨>을 연상케 하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일명 '아이언 걸'이라고 이름 붙인 플래쉬의 퍼포먼스는 오른손을 앞으로 쭉 뻗는 것으로 오른 손바닥에 아이언맨과 같은 플래쉬 라이트가 이목을 사로잡는다. 가요계를 비추는 '스타'가 되고 싶은 그녀들의 바람이 강렬한 불빛과 함께 고스란이 전해졌다. 이어 초아는 "요즘 일본어 공부에 한창이다"며 "다음 달 일본 진출을 기획하고 있고 차후 중국 진출도 준비 중이다"라며 열도와 대륙에서의 활약도 다짐했다.


"인순이 선배님, 존경합니다"


걸그룹의 홍수 속에 플래쉬를 단순한 퍼포먼스 아이돌로 성급하게 판단하지 마시라. 이들은 가장 존경하는 선배 가수를 묻는 질문에 하나같이 가수 인순이를 꼽았다. 플래쉬의 메인 보컬이자 팀내 '상큼함'을 맡고 있는 송희는 "인순이 선배님의 폭발적인 가창력과 무대 위 관객들을 사로잡는 넘치는 카리스마를 꼭 닮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송희는 "정말 짠 게 아니라 우리 다섯 모두 롤 모델로 인순이 선배님을 말해 우리도 놀랬다"라며 멤버들의 끈끈한 우정과 함께 기막힌 인연을 강조했다. 그러면서 송희 뿐 아니라 플래쉬 멤버들은 "인순이의 가창력과 여유로움, 카리스마 및 매력적인 목소리를 훔치고 싶은 아이템"이라며 가수로서의 욕심도 드러냈다.(송희 페이스북 : facebook.com/100003639413222)


"제 꿈은 공중파 1위와 신인상이요"

핑크색 헤어에 장난기 가득한 얼굴, 흡사 그룹 시크릿의 전효성을 연상케하는 외모로 인터뷰 초반부터 눈길을 사로잡은 플래쉬의 '명랑 소녀' 랩퍼 나래는 플래쉬로서 이루고 싶은 소망을 묻자 "제 꿈은 공중파 음악방송 1위와 연말 신인상 수상이에요"라며 멤버들과 함께 까르르 웃었다.

이어 나래는 "아직 신인이라 초심을 잃지 않고 많은 분들의 기대와 응원에 부응하는 것이 먼저라는 것 안다"라며 명랑함 속에 진지한 모습을 선보였다. 그렇지만 이내 '명랑 소녀'답게 "그래도 공중파 음악 방송 1위와 신인상은 받고 싶어요"라고 활짝 웃어 장난꾸러기를 연상케 했다.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핑크, 브라운, 다크 와인, 블랙, 레드 브릿지. 5인 5색의 매력을 대변하듯 첫 만남에서부터 주목을 끈 플래쉬의 머리 색깔이다. 한창 멋부릴 20대 초반, 플래쉬의 패션 '잇(IT)아이템'을 물었다. 팀내 보컬이자 '유쾌함'을 전담하고 있는 가을은 느닷없이 손목을 보이며 "소원 팔찌에요"라고 말했다. 



화려한 헤어 스타일에 걸맞게 트렌디한 소품을 꼽을 것이라는 예상이 보기 좋게 빗나갔다. 3년 이라는 연습생 기간 끝에 데뷔한 플래쉬. 마침내 가수라는 꿈에 한 발짝 다가선 유쾌 소녀 가을은 진심을 담아 "저의 소원은 가수로서 많이 알려져 많은 분들의 사랑을 받는 거예요"라며 팬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가을 페이스북: facebook.com/mingming091)


"통통 튀 듯 신나게 즐기자"

끝으로 '쾌활한 그녀' 막내 설희에게 그녀들의 꿈을 이뤄 준 첫 번째 싱글앨범 '드랍 잇 팝 잇(Drop it Pop it)'에 대해 물었다. 설희는 "드랍 잇은 '튕긴다' '통통 튀는 개성'을 말하고 팝 잇은 '신나게 즐기자'라는 의미"라며 "에너지가 넘치는 저희를 통해 모두들 기분 좋아지셨으면 좋겠어요"라고 설명했다.

플래쉬의 타이틀 곡 'Drop It'은 음반계의 라이징 스타 프로듀서 한신의 작품으로 일렉트로닉 사운드와 힙합적 요소가 가미되어 세련된 느낌을 강조한 곡으로 후렴부로 이어지는 독창적인 멜로디가 무더위에 지친 팬들을 들썩이게 한다. (설희 페이스북: facebook.com/hee920328)

2012년, 올 하반기 가요계의 플래시 세례를 한 몸에 받을. '상큼' '발랄' '명랑' '쾌활' '유쾌'한 다섯 소녀들의 활약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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