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16대 국회의원(전남 고흥)을 지냈던 장성민 전 의원(현 세계와 동북아 평화포럼 대표)이 21일, 대권 도전 의사를 밝혔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광주 북구 소재 국립5·18민주묘지를 참배하면서 “현재 작금의 헌정 위기 사태를 초래한 기성 정치판을 갈아엎고 국민의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세워야겠다는 결심을 오늘 5·18광주 영령들 앞에서 한다”고 선언했다.
대권 도전을 의미하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그는 "많이 고민해왔다. 조국과 국민을 위해 저 자신이 봉사하고 희생할 그런 순교자의 정신을 가지고 있다"고 답해 대선 출마 의지를 재확인했다.
장 전 의원은 최근 대권 도전을 선안한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에 대해 “장성민 대 반기문의 게임은 다윗과 골리앗의 게임이고, 반기문은 친노 폐족과 친박 폐족의 피와 DNA를 반반씩 물려받았다”고 해석했다.
그러면서 ”5.18 광주 민주화 운동과 호남을 자신의 권력 탐욕을 채우기 위해 친노와 야합장사했던 호남 출신의 정치인이 있다면, 쓸어버리기 전에 자정과 진퇴의 결정을 해야 한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그는 “망국의 역사적 교훈을 잊은 민족에게는 그런 비극이 반복될 수 있다는 사실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나라를 잃지 않기 위해서도 대한민국이 지금과 같은 헌정 위기, 국론분열의 상태에 빠지는 것을 막기 위해 붕당정치를 싹 쓸어버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호남 인재를 대선 후보로 세울 역량이 없는 자는 호남의 대표성이나 깃발을 쥘 수도 없고 쥐어서도 안 된다”며 국민의당 대표 경선에 나설 의향이 없음을 시사했다.
그는 "미중 시대에 한반도의 운명을 결정지을 큰 파고가 몰려오고 있지만 정치권과 정부가 속수무책"이라며 "저서 <중국의 밀어내기 미국의 버티기> 북콘서트 투어를 시작으로 내년 1월17일에 장충체육관서 대규모 출판기념회를 개최하며 대선으로 향한 발걸음을 옮겨가겠다"고 말했다.
장 전 의원은 이날 광주지역 민심 탐방 후 광주 모처의 한 교회서 '작금의 헌정 위기를 어떻게 타개할 것인가? 새로운 대한민국과 미래를 어떻게 만들 것인가?' 주제로 강연을 갖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