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04.20 12:33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다음 달부터 초·중·고에 접수되는 학교폭력(이하 학폭) 사안은 교사가 아닌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이하 학폭조사관)이 맡아 조사한다. 지난해 10월 ‘대통령-현장교원 간담회’서 “학폭 업무를 교사 업무서 빼달라”는 교사들의 요청에 따른 후속 정책이다. 공고 내용을 본 교사들은 “결국 우리보고 책임지라는 것”이라며 실망스러움을 드러냈다. 앞서 교육부는 학폭조사관으로 전직 경찰과 퇴직 교사 등 2700명을 선발해 전국 17개 시도교육청에 지원하겠다고 지난해 12월 발표했다. 이에 서울시교육청은 다음 달 2일부터 학교에 학교폭력 사안이 접수되면 전담 조사관이 해당 학교를 방문해 조사한다고 밝혔다. 그동안 학교폭력 업무를 맡은 교사가 학부모 악성 민원과 교권 침해에 시달리는 등 부작용이 끊이지 않아서다. 이에 교육부와 행정안전부, 경찰청이 도입에 나섰다. 눈칫밥만 학폭조사관 선발 대상은 학교폭력 업무나 생활지도, 학생 선도 경력이 있어야 한다. 공고문에 따르면, 퇴직 교원이나 교원자격증 소지자, 퇴직 경찰, 청소년 전문가, 사안 조사 경력자 등을 위촉할 예정이다. 지난달 29일부터 교육지원청 홈페이지를 통해 조사관 약 330명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19일,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출정식을 갖고 본격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조 후보 선거대책위원회(조희연 선대위)는 이날 오전 11시, 서울 노원구 롯데백화점 노원점 앞에서 출정식 이후 집중유세를 시작했다. 조 후보는 “아이가 아침에 유치원과 학교로 향하는 순간부터 집으로 돌아와 잠드는 순간까지 공교육이 책임지겠다”고 약속했다. 그는 “경험과 능력을 갖춘 교육감 후보는 조희연이 유일하다”며 “우리 교육이 과거로 돌아가지 않고 새 정부에서도 흔들림이 없기를 바란다면 조희연을 선택해달라. 대한민국 교육을 미래 교육으로 이끄는 견인차가 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찬조 연설자로 나선 김남연 장애인부모연대 활동가는 “조희연 교육감은 특수학교 설립을 반대하시는 분들에게 멱살 잡혀 떠밀려가면서도 우리 장애학생의 부모들과 함께 무릎을 꿇으셨던 분”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한윤정 생태문명원 원장도 “조희연 교육감은 제일 처음 청소년기후행동의 손을 잡아준 사람”이라며 “(조희연 교육감은)미래 교육을 이끌 적임자”라고 주장했다. 조희연 선대위는 청년,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다양한 목소리가 공존하는 교육을 위해 희
[일요시사 취재2팀] 이민영 기자 = 조희연 서울시교육감 예비후보가 지난 11일, 서울시교육청에서 더 질 높은 공교육을 위한 10대 비전을 발표했다. 이는 지난 7일 강신만 예비후보와 진행한 SNS 중도·진보진영 예비후보 토론회서 윤곽을 드러냈던 내용을 구체화한 것으로 보인다. 조 예비후보는 당시 강 예비후보와의 토론에서 “지난 8년간(혹은 더 확장하면 혁신교육 10년간)의 과정은 공교육을 정상화하는 과정이었다”며 “정말 공부 잘하는 학생만 교실에서 우대받는, 제 표현을 하자면 어떤 교실에서든 정말 한 사람 한 사람의 아이들이 소중하게 존중받는 교실이 되도록 힘써왔다”고 언급한 바 있다. 이날 조 예비후보는 이른바 ‘부모 찬스’로 불리는 특혜와 반칙이 더 이상 통하지 않는 교육 실현을 약속했다. ‘모두가 누리는 공교육 찬스’를 온전히 제공해 부모의 재력이나 인맥, 경력이 자녀의 학력을 결정하는 구조를 바꾸겠다는 취지다. 그는 ▲코로나19 이후 학습 중간층 회복을 위한 서울형 기초학력보장제 강력 시행 ▲시작부터 공평한 출발 위한 유아 공교육 기회 확대 ▲모든 만 3세 아이들에게 언어발달 진단 시행 ▲유치원-초1 전환기 학교 적응 프로그램 진행 ▲초2 국어·수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