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일리 <일요시사TV> ‘반려견 찾아 드립니다’ 반려동물 탐정 사기 기승
[기사 전문] 반려동물을 기르는 사람이 늘어나는 만큼, 순간의 부주의로 반려동물을 잃어버리는 사례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이동량이 많은 개나 고양이는 놓친 후 일정 시간이 지나면 찾기 어려운데요. 따라서 실종된 반려동물을 찾아주는 ‘반려동물 탐정’이 부상하는 추세입니다. 대표적으로 유튜브 채널 ‘고양이탐정TV'는 잃어버린 반려묘를 찾아주는 콘텐츠로 많은 성원을 얻은 바 있습니다. 그러나 빛이 생기면 그림자가 따르는 법, 미담으로만 가득할 것 같은 반려동물 탐정 업계에도 어두운 일면이 있는데요. 바로 반려인의 절박한 마음을 이용한 사기 범죄가 기승을 부린다는 것입니다. 김씨는 지난해 5월, 3년 동안 애지중지 기르던 반려견 ‘설기’를 잃어버렸습니다. 실종된 장소와 주변 지역을 샅샅이 뒤졌지만 설기는 나오지 않았고, 애가 탄 김씨는 인터넷에 실종 전단을 올렸습니다. 그런데도 아무런 연락이 없어 눈물로 날을 지새우던 중 전씨라는 사람에게 연락이 왔습니다. 전씨는 본인을 ‘실종된 강아지를 찾는 전문가’라고 밝혔고, 자신의 블로그까지 소개해가며 적극적으로 김씨에게 접근했습니다. 그는 강아지를 찾아주는 대가로 사례비로 100만원을 요구했습니다. 이어 ‘만약 못 찾게
- 강운지·김희구 기자
- 2022-01-27 17:5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