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4.11.22 16:24
[일요시사 정치팀] 박 일 기자 = 최근 에펨코리아, 네이트판 등 인터넷 커뮤니티와 SNS를 통해 퍼지고 있는 방송인 김구라 등 일부 인천 출신의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인천 2025 APEC 정상회의 홍보 포스터’ 논란에 대해 14일,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가 “황당하다”는 입장을 내놨다. 이날 인천시 관계자는 <일요시사>와의 전화 통화서 “연예인들이 등장하는 2025 APEC 정상회의 유치 기원 홍보 포스터는 정식으로 제작된 포스터가 아니다”라고 반박했다. 이 관계자는 “인천광역시 유튜브 채널 중 ‘APEC 정상회의, 최고의 개최지는 인천뿐입니다’라는 콘텐츠 중 랜덤으로 나오는 이미지 중 하나를 누리꾼이 캡처해서 올린 것 같다”며 “인천시에서 배포 중인 공식 포스터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인천시는 유튜브 운영을 입찰을 통해 용역으로 콘텐츠를 제작하고 있는데 해당 용역사에서 인천 출신의 연예인들을 넣어서 전달해 준 썸네일 이미지 중 하나로 악의적인 목적으로 사용된 것 같다는 주장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 소개된 홍보 포스터에는 ‘2025 APEC 정상회의 인천 유치 기원 최고의 개최지? 인천뿐입니다’ ‘세계 언론 주목!
[일요시사 취재1팀] 김성민 기자 = 인천시가 수백억원을 투입한 메타버스(가상현실 세계) 사업들의 부실한 민낯이 드러났다. 지난해 시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의 ‘2023년 스마트빌리지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에 참여했다. 국비 167억원을 확보하면서 12억원짜리 ‘메타버스 월미도’를 제작했다. 결과물은 쳐다보기 민망할 지경. 제작업체의 홈페이지를 들여다보니 유령회사가 따로 없다. 과기정통부 예산을 확보한 인천광역시는 군·구 원도심 지역을 대상으로 ‘2023 스마트빌리지 솔루션 보급 및 확산사업 공모 공고’를 지난해 발표했다. 과기정통부의 스마트빌리지 사업을 수행할 민간업체를 선정하기 위해서다. 해당 사업의 입찰, 계약 등 운영의 전 과정은 주식회사 인천스마트시티(대표이사 나기운)가 진행했다. 이상한 평가 인천스마트시티는 정보통신기술(ICT) 전문기관으로 2012년 5월 인천시와 민간기업의 협력법인으로 출범했다. 이후 2018년 4월 인천시의 100% 출자법인으로 전환됐다. 당시 ICT기술을 활용한 스마트도시를 조성하기 위해 ‘인천광역시 스마트도시계획’을 수립한 바 있다. 이를 수행할 전문기관이 인천스마트시티다. 앞서 지난해 인천시는 “실생활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