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pdate. 2025.04.02 11:00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60년에 한 번 돌아온다는 파란 말의 해 갑오년이 밝은 지 어느 덧 반년 가까이 흘렀다. 올해 재계는 대기업 총수들의 잇따른 구속 소식에 얼룩졌다. 선장 잃은 기업들은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하는 등 위기관리 체제에 돌입했지만 그 한계를 뼈저리게 느끼고 있다. 그렇다면 투옥 총수들의 앞날은 어떻게 전개될까. 백운비 백운비역리원 원장이 점친 재계 총수들의 사주풀이를 통해 이들의 운세를 점쳐봤다. SK 최태원 "배신 주의하라"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계열사 자금 횡령혐의로 지난해 1월31일 징역 4년을 선고받고 법정구속돼 1년 넘게 수감생활을 하고 있다. 지난해 9월 항소심에서도 징역 4년 실형이 유지됐다. 최 회장의 부재 속에 SK그룹은 지난해 SK하이닉스와 SK텔레콤을 제외한 나머지 계열사들의 실적이 부진을 면치 못했다. 계열사 간 독립경영체제로 운영되지만 해외 투자와 신규 사업 등 굵직한 현안 추진도 대부분 올 스톱되거나 보류된 상태로 알려졌다. 최 회장의 결단으로 성사된 SK하이닉스와 같은 성공을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는 얘기다. 백운비 원장은 어떻게 볼까? 백 원장은 "수신도계(修身道界)&quo
[일요기가=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주 5일제 확산으로 가족들이 함께 하는 시간이 늘어나고 본격적인 행락,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즉석식품의 인기몰이가 한창이다. 휴가철이 다가오면서 각 식품업체에서는 한끼 식사를 그럴듯하게 즐길 수 있는 간편한 즉석식품들을 선보이고 있다. 오뚜기가 지난해 5월 선보인 ‘힐링타임 아이스티’는 과일 과즙의 함량이 높고 천연 과즙을 사용하여 유자, 복숭아, 매실, 오미자, 석류의 진한 맛을 더욱 풍부하게 느낄 수 있으며, 홍차를 이상적으로 블랜딩하여 아이스티 본연의 맛도 함께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오뚜기에서 지난해 선보인 ‘뚝딱 볶음장 참치’ ‘뚝딱 김치&날치알 참치’, ‘뚝딱 청양고추 참치’는 특화된 양질의 재료를 사용해 언제 어디서든 간편하게 맛과 영양을 갖춘 참치를 맘껏 즐길 수 있으며, DHA가 풍부한 등푸른 생선인 꽁치를 손질해 담은 ‘한입꽁치’도 더 깔끔하고 우아하게 즐길 수 있는 여름철 간편 제품으로 관심을 모은다. 휴가철 최고 인기상품인 카레와 3분 요리 등 레토르트 제품의 최강자로 잘 알려진 오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대우조선해양이 차세대 선박인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 관련 유럽 특허 분쟁 소송에서 승소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지난 12일 2011년 5월 유럽지역에 특허 등록한 ‘선박용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에 대해 프랑스 크라이오스타가 제기한 특허무효이의신청을 유럽 특허청(EPO)이 최근 기각했다고 밝혔다. 크라이오스타는 프랑스의 세계적 조선해양 전문 부품업체로서 ‘대우조선해양이 특허 등록한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가 진보성과 특허성이 없다’며 특허등록이 무료화 되어야 한다고 주장해왔다. 유럽특허청의 이번 결정은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를 독자 개발한 대우조선해양의 기술력과 독창성을 EU 지역에 공식 인정한 것으로 풀이된다. 선박용 고압천연가스 연료공급장치(HiVAR-FGSS) 기술은 차세대 선박으로 각광받는 천연가스 연료 선박의 핵심 기술이다. 대우조선해양은 4년여의 기간을 거쳐, 탱크에 저장된 천연가스를 고압 처리한 뒤 엔진에 공급하는 장치를 2011년 개발 완료했다. 연료공급장치를 세계 최대 선박엔진 회사 만디젤(MAN-Diesel)이 만든 고압가스분사식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조석래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 조현준 효성 사장이 주식 매입을 통해 ㈜효성 지분 10%를 돌파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조 사장은 지난 9일 ㈜효성 지분 0.11%(3만7700주)응 장내 취득해 지분이 10.06%(353만1503주)로 늘었다. 조 사장의 ㈜효성 지분이 10%를 넘은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이로써 조 사장은 최대주주인 조 회장(10.32%)과 지분율 차이를 줄였으며 동생 조현상 부사장(9.18%)과의 차이는 벌렸다. 조 사장은 현재 전략본부장 겸 섬유·정보통신 PG장을 맡고 있으며, 효성ITX와 노틸러스 효성 등 그룹 경영 전반에 폭넓게 참여하고 있다. 조 회장 대신 지난 14~15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한일 경제인회의에도 참석했다. 효성 지분 10% 넘어 향후 경영 승계 촉각 현준-현상 형제는 차남인 조현문 전 부사장이 지난해 2월 경영에서 손을 떼고 주식을 매각한 이후 꾸준히 지분율을 높여왔다. 다만 조 부사장은 지난 2월6일 3만9500주를 매입하고 나서 최근까지 지분율 변동은 없다. 하지만 최근 효성과 노틸러스 효성의 등기이사(사내이사)로 선임되는 등 역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권오현 삼성전자 부회장이 지난 14일 삼성전자 반도체 사업장에서 근무하다 백혈병 등 산업재해로 의심되는 질환으로 투병 중이거나 사망한 당사자와 가족에게 합당한 보상을 하도록 하겠다고 밝혀 주목을 받고 있다. 권 부회장은 이날 삼성전자 서초사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지난달 9일 직원 가족과 반올림(삼성반도체 집단 백혈병 진상규명과 노동기본권 확보를 위한 대책위원외), 정의당 심상정 의원이 제안한 내용을 전향적으로 수용하겠다고 밝혔다. 권 부회장은 “사업장에서 일하던 직원들이 백혈병 등 난치병에 걸려 투병하고 있고 그분들 중 일부는 세상을 떠나셨다”며 “삼성전자가 성장하기까지 수많은 직원들의 노고와 헌신이 있었고 그 과정에서 고통을 겪으신 분들이 계셨다. 정말 안타깝고 가슴 아픈 일이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또 “백혈병 피해자들과 가족의 아픔과 어려움에 대해 저희가 소홀한 부분이 있었다”며 “진즉 이 문제를 해결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점을 마음 아프게 생각하며 이 자리를 빌려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말했다. 삼성전자가 백혈병 문제와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우리 손님을 다른 기업이 운영하는 호텔에 머물게 할 수 없다." 이러한 기업 오너의 자존심은 대기업 호텔사업 진출의 밑바탕이 됐다. 여기에 빠른 현금회전율이 합해져 대기업 소유 특급호텔은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다. 하지만 최근은 다르다. 앞다퉈 사들이더니 다시 앞다퉈 내놓고 있다. 수천억원대의 특급호텔 매물이 쏟아지고 있다. 대기업 오너를 만나러 온 각국 고객들이 다른 기업이 운영하는 호텔에 묵는다면? 여기에 계열 회사의 회의, 시상식, 워크샵 등 각종 행사를 다른 기업 호텔에서 한다면? 오너로서 자존심 상하는 일이 아닐 수 없다. 이러한 오너들의 자존심은 국내 기업들의 특급호텔 시장 진출의 밑바탕이 됐다. 여기에 1970∼80년대 국내 경제 규모 확대와 88올림픽 등을 계기로 외국인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특급호텔은 우후죽순 격으로 늘어났다. 호텔 팔아야 사는 기업들 하지만 지금은 '애물단지'다. 장기적인 경제 불황과 그에 따른 유동성 위기로 특급호텔이 줄줄이 매물로 나오고 있다. 서울소재 특1급 호텔 23곳 중 5곳이 매각을 추진 중이거나 검토 중이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인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프리선언을 하는 아나운서들이 늘어나고 있다. 종편으로 인해 달라진 방송 환경과 아나운서에 대한 인식의 변화로 프리를 선언한 아나운서들이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기 때문. 하지만 언제 일이 끊길지 모른다는 불안감과 방송국 사내 위화감 조성 등 부담감도 분명히 있다. 스포츠 아나운서로 활동하던 조유영 아나운서가 XTM과 계약 만료 후 연기자 데뷔를 준비 중이다. 조유영 소속사 지앤지 프로덕션은 "최근 조유영과 계약을 마쳤다”며 “아나운서뿐만 아니라 여러 분야로 발을 넓혀보고 싶어 연기자 데뷔를 준비 중에 있다"고 전했다. 앞서 3월18일에는 김민아 아나운서가 MBC스포츠플러스에 사표를 제출했다. 김민아의 새로운 소속사는 "오랫동안 몸담았던 회사이며 남다른 애착이 있었기에 퇴사를 결정하기까지 많은 생각과 고민을 했다"며 "스포츠 분야뿐만 아니라 다양한 방송활동을 통해 인사드리고 싶었기에 어렵게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친정 떠난다 이지애 아나운서도 지난 1일 KBS에 정식으로 사표를 제출했다. 2006년 입사 후 8년 만이다. 이지애는 한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보수를 포기하는 그룹 회장님들이 늘고 있다. 이유는 모두 다르다. 경영 복귀 차원에서 '무보수 경영'을 선언한 총수가 있는가 하면 고액 연봉에 따른 비판과 회사의 경영 악화에 대한 책임으로 '무보수 경영'을 선택하기도 한다. 그렇다고 이들이 먹고 살 걱정을 해야 하는 것은 아니다. 수억에서 수천억에 이르는 배당금 덕분이다. 재벌 총수 중 무보수를 가장 먼저 선언한 것은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이다. 이 회장은 2008년 4월 등기 이사를 사임한 뒤 2010년 3월 경영에 복귀한 뒤 '무보수 경영'을 내세우며 그룹을 지휘하고 있다. 하지만 이 회장의 무보수 경영은 여타 회장과 성격이 다르다. 이 회장은 경영 복귀를 위함이지만 다른 회장들은 고액 연봉에 따른 비판과 회사의 경영 정상화를 위해 보수를 포기하거나 연봉을 반납했다. 이건희 회장 무보수 첫 시작 최태원 회장이 지난해 보수 전액을 포기했다. SK그룹은 지난 7일 최 회장이 지난해 받은 보수 301억원 전액을 사회에 환원하고 SK C&C 퇴직금 수령도 포기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지난해 SK(주), SK하이닉스, SK이노베이션, SK C&C 등 4개 계열사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장남을 각자 대표로 선임 → 쿠쿠홈시스의 잇따른 쿠쿠전자 지분 매입 → 쿠쿠전자와 쿠쿠홈시스의 합병 → 쿠쿠전자의 IPO' 밥솥기업 쿠쿠그룹의 지난 8년간 움직임이다. 이 과정을 거치면서 가업승계는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고 상속·증여세는 한 푼도 들지 않았다. 편법승계 의혹이 드는 이유다. 쿠쿠전자가 기업공개(IPO)에 시동을 걸었다. 쿠쿠전자는 지난달 18일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 쿠쿠전자의 상장 예정일은 오는 7월이다. 쿠쿠전자는 지난해 매출액 4998억원에 당기순이익 512억원을 올렸다. 업계는 쿠쿠전자의 상장이 성공하면 시가총액이 8000억∼1조원선에 달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짜여진 각본대로 업계는 몸집이 커질 쿠쿠전자보다 쿠쿠그룹의 가업승계에 더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대물림이 마무리 절차에 돌입했지만 상속·증여세가 한 푼도 들지 않았기 때문이다. 쿠쿠그룹은 지난 8년간 착실(?)하게 승계 수순을 밟아 왔다. 첫 걸음은 장남의 각자 대표 선임이었다. 구자신 쿠쿠그룹 회장은 지난 2006년 그룹 회장으로 경영일선에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재계 오너들의 '고배당 잔치'가 화제다. 수억에서 수백억에 이르는 돈에 서민들의 입이 다물어지지 않고 있다. 그런데 유독 말이 많은 '회장님'이 있다. 권원강 교촌에프앤비 회장이다. 자회사들이 심각한 경영난에 시달리고 있음에도 이상한 '배당 잔치'를 벌여 뒷말이 무성하다. '교촌치킨'의 이상한 배당이 도마에 올랐다. 자회사가 실적 부진에 허덕이고 있는데도 고액의 '배당 잔치'를 벌인 것. 논란의 주인공은 권원강 회장과 교촌에프앤비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 1991년 교촌치킨 1호점 설립으로 시작된 치킨 전문 프랜차이즈 기업이다. 2003년 1000호점을 개설했고 2007년 이후 미국, 중국, 태국 등지로 진출했다. 비상장 회사로 현재 권 회장이 100%(2만6212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배당성향 438% 금융감독원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권 회장은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간 145억원의 배당을 받았다. 이를 두고 말들이 많다. 너무 많지 않냐는 지적이다. 회사가 실적 악화에 시달리고 있기 때문이다. 같은 기간 교촌에프앤비가 기록한 순이익은 48억원에 그쳤다. 교촌에프앤비는 지난해 매출 2189억에 영업이익은 55억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온 나라에 세월호 침몰 사고 희생자를 애도하는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 재계에서도 구호 지원을 위한 온정의 손길이 이어지고 있다. 현장에 해상크레인 등을 보내 구조 작업에 힘을 싣고 희생자 가족들에 각종 구호물품을 보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국가재난을 악용한 상술이 판을 쳐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세월호 참사로 온 나라가 애도 분위기를 이어가는 가운데 기업들도 적극 지원에 나섰다. 해상크레인 등을 보내 구조 작업에 힘을 보태거나 생필품 등 각종 구호물품을 보내 희생자 가족들을 위로하고 있다. 삼성중공업과 대우조선해양은 각각 3600t급 해상 크레인을 사고 당일인 16일 저녁 파견했다. 삼성중공업은 18일에도 국내 최대 규모인 800t급 해상 크레인을 추가로 지원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인양작업에 쓰일 플로팅 독을 보냈다. 현대삼호중공업은 잠수부 15명과 봉사단 200명, 예인선으로 활용할 수 있는 터그보트 3척과 구급차 3대도 현장에 급파했다. 애도 물결 동참 유통업체들은 생필품 등 구호물품으로 애도 물결에 동참했다. 신세계그룹은 1t 트럭 4대 분의 생활용품과 담요, 한 끼에 300명의 식사를 공급할 수 있는 신세계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본질로부터.' 기본부터 다시 시작한다는 현대차 LF소나타의 슬로건이다. 현대차의 소나타는 우리나라 대표적 중형 세단이다. 이번에 출시된 LF소나타는 7세대형 모델로서 정제된 디자인, 기존 YF소나타보다 상품성을 크게 개선하는 방향으로 많은 변화를 거쳤다. 먼저 디자인이다. YF소나타가 화려했다면 LF소나타는 수수하다. 전면은 신형 제네시스 축소판을 연상케 하고 절제되고 감각적 선의 활용으로 중후함마저 느껴진다. 내부 디자인은 클래식하다. 복잡한 버튼과 화려한 계기판이 사라지고 운전자에 맞춘 인터페이스가 자리했다. 센터페시아는 운전자를 향해 3.5도 기울어져 있어 운전자의 주행 편의를 최대한 높였다. 클러스터는 4.2인치, 내비게이션도 8인치에 달한다. 실내 공간은 대형차 저리가라다. 휠베이스를 YF소나타보다 10mm 늘려(2805mm) 뒷좌석 공간이 넉넉하다. 전장과 전폭, 전고도 이전 모델 대비 최대 30mm 확장해 길어지고 넓어졌다. 462리터를 자랑하는 트렁크 공간도 보스턴백 4개, 캐디백 4개가 넉넉히 들어갈 정도다. 주력트림인 2.0 CVVT는 누우 2.0리터 CVVL 가솔린엔진에 6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했다.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국내에 진출해 있는 독일 4개 자동차 회사 매출이 5조원을 돌파했다. 대한민국 도로를 달리는 차 10대 중 1대가 수입차일 정도로 몸집을 불렸는데 사회 공헌은 관심이 없다. 이들이 1년간 한국 사회에 낸 기부금은 고작 25억원에 불과하다. 우리나라에 진출한 독일 자동차 회사는 BMW, 벤츠, 아우디폭스바겐, 포르셰까지 모두 4곳이다. 이들의 지난해 총 매출은 5조7400억원. 영업이익은 1300억원이다. 전년도 매출 4조7000억원에 비해 23%, 1조원이나 급성장했다.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 최강자인 BMW코리아를 밀어내고 지난해 매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의 매출은 2조1533억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39.4%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송금하기 바빠 아우디 브랜드는 지난해 'A6 2.0TDI'(3153대), 'A6 3.0TDI 콰트로'(3353대)가 큰 인기를 끌면서 전체 판매가 전년 대비 32.5% 증가했다. 폭스바겐 브랜드는 '티구안 2.0TDI 블루모션'(5500대), '파사트 2.0TDI'(3968대)가 국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끌며 전체 판매를 39.4% 증가시켰다. BMW코리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수입차 100만 시대가 코앞이다. 수입차의 폭발적 증가에 따라 손보사의 수리비 지급도 늘면서 손보사 손해율도 급격히 상승 중이다. 지난해 대물배상 최고 보상금액은 2억6000만원. 수입차 보험료가 이를 따라가지 못하면서 부담은 고스란히 손보사와 운전자들이 지고 있다. 국토해양부와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지난 3월 말까지 국내에 등록된 수입차(상용차 제외)는 총 90만4398대로 집계됐다. 국내 등록된 모든 승용차 1900여만대 가운데 4.6%에 해당하는 수치다. 수입차 등록대수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수리비가 비싼 수입차에 대한 손해보험사의 수리비 지급도 늘어 손보사의 손해율도 급격히 상승하고 있다. 손해율 급상승 손보사 업계 1위인 삼성화재의 지난해 12월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95.1%에 달했다. 흥국화재는 104%, 메리츠화재 99.2%, 더케이손보 98.7%, 롯데손보 97.0%, LIG손보 96.3%, 현대해상 93.3%, 한화손보 92.6% 등 업계 상위권 업체들마저 적정 손해율 77%를 크게 웃돌고 있다. 자동차손해율은 자동차보험료 중에서 교통사고 등으로 지급한 보험금의 비율을 말하는데 업계에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까도까도 끝이 없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된 거짓 인터뷰로 유가족 가슴에 못질을 한 홍가혜씨에 대한 논란의 과거 행적이 낱낱이 공개되고 있다. 도쿄 거주 교민, 잠수부, 기자, 야구선수 여자친구, 연예인 친척 등 홍씨 인생 자체가 거짓투성이다. 누리꾼들은 국민 '양파녀'로 등극한 홍씨에게 맹비난을 보내고 있다. 세월호 침몰 사고와 관련해 구조과정에서 거짓 인터뷰를 한 홍가혜씨가 결국 구속됐다. 광주지검 목포지원 영장전담 박종환 판사는 지난 23일 홍씨에 대해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이 신청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재판부는 경찰의 추적을 피해 잠적한 홍씨에게 도주우려가 있다고 판단했다. 석연찮은 행적 홍씨는 세월호 침몰 사고 사흘째인 지난 18일 종편 <MBN> 뉴스특보 인터뷰 중 자신을 민간잠수부라고 소개하며 "해경이 민간잠수부의 구조 활동을 막고 대충 시간이나 때우고 가라고 했다. 다른 잠수부가 생존자를 확인하고 소리까지 들었다"고 하는 등의 발언을 했다. 홍씨는 인터뷰 직후 포털사이트 인기검색어 1위를 기록하며 모든 이들의 관심을 받았고 국민들은 정부의 허술한 사태 수습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뇌출혈로 쓰러져 뇌사상태에 빠졌다가 기적적으로 깨어난 제일모직 노동자가 있다. 우측 뇌동맥이 막혀 반신불수가 됐지만 사측으로부터 자녀들 학자금과 치료비를 받으면서 마무리 되는 듯했다. 그런데 이 노동자가 합의를 인정할 수 없다며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도장은 그가 직접 찍었다. 무슨 일일까? <일요시사>가 그를 만나봤다. 지난 8일 오후 8시 전남 여수시 문수동 소재 동인요양병원 로비에서 만난 김모씨의 상태는 심각했다. 우측 뇌대동맥이 막혀 몸의 반을 제대로 쓰지 못했고 휠체어 없이는 생활 자체가 불가능했다. 안면마비 증세로 인해 기자에게 말을 건네기조차 힘든 상황이었다. 게다가 그의 곁에는 아무도 없었다. "뭔가 찔리니까" 올해 50세인 김씨는 지난 1988년 11월부터 2005년 7월까지 약 17년 동안 제일모직 여수사업장에서 일했다. 2005년 7월 뇌출혈로 쓰러진 뒤 3년6개월 가량 병가를 냈다가 2009년 초 퇴사했다. 뇌출혈 발병 초기 김씨는 뇌사 판정을 받았다. 어느 병원을 가도 가망이 없다는 말을 들었다. 하지만 그는 10일 만에 기적적으로 깨어났다. 우측 머리에 보이던 출혈도 며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재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거세다. 계열사를 합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저마다 군살 빼기에 한창이다. 당사자들은 미래 성장동력을 찾고 체질개선을 위한 것이라는 입장이지만 숨겨진 목적이 있다는 게 업계 중론이다. 같은 듯 다른 구조조정 속살을 <일요시사>가 들여다 봤다. 재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불고 있다. 계열사를 합치고 희망퇴직을 실시하는 등 군살 빼기 경쟁에 돌입했다. 1998년 외환위기 이후 16년 만에 최대 규모의 '새판짜기'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구조조정 바람은 재계 맏형 삼성그룹으로부터 불었다. 삼성그룹은 지난해 9월 제일모직의 직물·패션 사업을 삼성에버랜드로 이관하고 삼성SNS를 삼성SDS와 합병시켰다. 10월에는 삼성디스플레이가 삼성코닝정밀소재 보유 지분 전량을 미국 토닝에 매각했다. 11월에는 삼성에버랜드가 영위하던 건물관리업을 삼성에스원에 양도했고 급식업은 삼성웰스토리를 신설해 분리했다. 12월 삼성생명은 비금융계열인 삼성전기, 삼성물산, 삼성중공업이 보유한 삼성카드 지분을 취득했다. 삼성 발 구조조정 재계 전방위 확산 지난달 31일에는 삼성SDI와 제일모직 합병을 전격 발표했고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결혼적령기 자녀를 둔 부모의 경우 아직도 갤러리아 포레, 타워팰리스, 아펠바움 등 최고급 아파트에 산다는 것에 의미를 부여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래서 부자들 중에서는 이런 자녀들을 위해 고급아파트나 고급주택으로 이사를 오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고급주택 전문 분양대행사 신조M&D의 허은희 대표가 밝힌 고급아파트의 선호이유다. 부자들이 갤러리아 포레, 타워팰리스 등 국내 대표주택으로 이사를 하는 이유에는 인맥이나 혼맥이 큰 비중을 차지한다. 소득이 높을수록 신분이 보장된 사람들끼리 만나기를 원하는데, 비슷한 급의 집에 산다는 것은 집안 대 집안 사이에 공감대 형성을 비롯하여 경제적 능력과 사회적 지위가 보장되기 때문이다. 지난해 거래된 아파트 중 가장 비싼 매매가를 기록한 성수동의 '갤러리아 포레'는 입주민간의 네트워크가 잘 구축된 신흥부자 아파트로 유명하다. '숙녀회'라 불리는 부녀회를 비롯해 승마동호회, 테니스 동호회, 골프 동호회 등 다른 고급아파트에 비해 입주민들끼리의 교류도 매우 활발한 편이다. 얼마 전에는 단지 내 입주민들이 자녀들의 교제를 주선한 경우도 있었다. 중견기업 대표의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서희건설이 시공을 맡은 강원도 원주시에 자리한 연세대 원주 세브란스 기독병원의 후문 주차장이 완공되어 지난 3월31일 오픈식을 가지고 운영을 시작했다. 서희건설이 이번에 완공한 후문 주차장은 지상 3층(4단) 철골건축물로 건축면적 1992.6㎡(602.8평), 연면적 5977.8㎡(1,808.2평)에 총 273대의 차량이 주차할 수 있다. 중견 건설기업 서희건설은 2007년 연세대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공사를 수주한데이어,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증축을 맡으면서 이목을 집중시켰다. 이번에 완공된 후문주차장을 시작으로 9월에 외상센터, 2015년 1월에 후생관 및 주차장, 2015년 3월에 외래센터, 2015년 7월에 리모델링 공사가 완료될 예정이다. 이 공사는 전체 490억9090만원 규모로, 서희건설은 2004년부터 10여개의 크고 작은 병원을 건설해 오며 병원 건축에 있어 전문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외에도 서희건설은 전주 우리들 정형외과병원, 영남 안동성소병원, 창원 한마음병원, 강원도 원주기독교병원 권역 응급 의료센터, 충남 서산 중앙병원 등 전국 각지의 다양한 병원 시공을 도맡아 왔다. <han1028@ilyos
[일요시사=경제1팀] 한종해 기자 = 영안모자 소유의 GM대우 정비공장에서 폐유를 무단으로 흘려보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파장이 예상된다. 공장은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하천과 마주보고 있어 심각한 환경오염이 우려되는 상황. <일요시사>가 현장을 직접 찾았다. 기름 냄새가 진동했다. 탄천. 경기도 용인시에서 발원해 성남시 중앙부를 관통하여 서울 송파구와 강남구를 거쳐 한강으로 흘러드는 하천이다. 90년대 말 용인 지역 난개발로 인해 수질이 급속도로 악화됐지만 이후 생태하천 복원사업으로 주변 경관과 수질이 호전됐다. 그런데 이곳이 다시 오염되고 있다. 기름 냄새 진동 한국지엠 분당서비스센터는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403번지 일대에 위치해 있다. 뒤로는 사송버스공영차고지가, 앞으로는 왕복 2차선 도로를 사이에 두고 탄천과 마주 보고 있다. 탄천 건너편은 성남시민들이 애용하는 야탑동 물놀이장이 위치해 있다. 지하철 야탑역과 1km도 채 떨어져 있지 않다. 이 센터에서 운영하는 쓰레기장에서 폐유가 무단으로 방출되고 있다는 제보가 들어왔다. 제보자에 따르면 다 쓴 엔진오일 통이 여기저기 널려있고 통에서 흘러나온 폐유는 소각장 배수로를 통해 탄천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