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 가득 데이트 로드 ④반월호수·매쟁이골·갈치저수지

수리산의 풍경과 아름다운 물빛을 함께 즐기는 곳

대중교통과 자동차로 쉽게 찾아가기 좋은 군포의 수리산 남쪽 자락으로 접어들면 일상의 분주함을 잊게 해주는 맑은 저수지와 호젓한 산골짜기가 포근하게 맞아준다. 바람 따라 밀려오는 물결과 푸른 산세가 여정 내내 기분 좋은 동반자가 되어주는 군포로 여행을 떠나 보자.

군포 수변 산책의 출발점은 반짝이는 호수 물결과 수리산 자락의 수려한 경관으로 소문난 반월호수다. 1957년 농업용수를 대기 위해 만들어진 반월호수는 지금은 호수를 둘러싼 수변 산책로와 공원이 어우러져 군포 시민과 여행객 모두에게 사랑받는 군포의 대표적인 휴식 명소다. 맑은 날이면 수면 위로 파란 하늘과 구름, 녹음 짙은 산자락이 거울처럼 비쳐 감탄을 자아낸다.

군포 대표 명소

‘반월호수둘레길’ 입구로 들어서면 호숫가를 따라 평탄한 목재 산책로가 부드럽게 이어진다. 우거진 수목 사이로 푸른 호수가 내다보이고, 길가에 세워진 노란 가로등이 운치 있는 풍경을 더해 준다. 이 산책길을 따라 걸으면 찰랑이는 물소리가 들려오고, 시원한 바람이 스쳐 지나가 기분까지 상쾌해진다. 호수 한가운데를 가로지르는 산책로와 풍차 조형물, 액자 형태의 포토존이 곳곳에 배치되어 있어 탁 트인 호수 풍경을 배경으로 기념사진을 남기기에 안성맞춤이다.

특히 빨간 지붕의 풍차 조형물과 그 앞의 우체통, 하트 모양의 포토존은 호수 경관과 어우러져 특별한 추억을 사진에 담기 좋다. 또한 둘레길 주변에는 전망 좋은 대형 베이커리 카페와 맛집들이 늘어서 있어, 아름다운 호수 전경을 바라보며 한가로이 티타임을 갖기에도 훌륭하다.

잔디밭에 앉아 여유롭게 피크닉을 즐기거나 계절마다 변하는 호수 주변의 야생화를 관람하는 소소한 즐거움도 가득하다. 철마다 화사하게 피어나는 보랏빛 꽃 군락과 잘 정비된 벤치, 그늘막 쉼터는 돗자리를 펴고 쉬어 가기에 훌륭한 휴식 공간이 되어준다. 잔잔한 호수의 물결을 바라보며 일상의 소음을 뒤로하고 차분하게 마음을 가다듬어 보길 바란다.

호수와 산길을 따라
연인과 함께하는 군포 여행

반월호수에서 탁 트인 수변 정취를 누린 뒤, 수리산 자락 안쪽으로 걸음을 옮기면 푸르른 풍경이 아름다운 매쟁이골에 다다른다. 수리산 품 안에 폭 감싸인 형세로, 도심 근교라고는 믿기지 않을 만큼 한가롭고 아늑한 자연의 온기를 간직한 공간이다.

매쟁이골은 도립공원 내에 위치한 골짜기이자 숲속 놀이터가 있는 공간으로, 산책로가 평탄하게 잘 조성되어 있어 남녀노소 누구나 나들이를 즐기기 좋다. 골짜기를 따라 이어진 황토색 보행로는 시야를 가득 채우는 울창한 나무들과 어우러져 걸음을 옮길 때마다 아늑함을 선사한다.

자연 친화적으로 정비된 숲속 놀이터는 인공적인 놀이기구 대신 통나무 외나무다리, 밧줄 놀이터, 흙마당 등 자연 소재로 조성되어 있어 아이들이 마음껏 흙을 밟고 나무를 만지며 오감을 깨우기에 안성맞춤이다. 2층 통나무 오두막과 알록달록한 나무 발판 구름다리, 흔들다리 등 다채로운 자연 놀이시설은 아이들의 호기심과 모험심을 자극한다.

어른들은 울창한 나무 그늘 아래 마련된 평상과 벤치에서 상쾌한 산림욕을 누리고 아이들은 자연을 놀이기구 삼아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어 가족 단위 나들이객에게 좋은 휴식처가 되어준다.

키 큰 나무들이 하늘을 덮은 숲길을 따라 걷다 보면 은은하게 퍼지는 피톤치드가 지친 몸과 마음을 자연스레 치유해 준다. 푸른 잎이 하늘을 빽빽하게 메운 나무 그늘 아래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자연의 정취를 만끽하길 바란다.

수리산 남쪽 기슭으로 조금 더 올라가면 정갈하고 차분한 수면이 매력적인 갈치저수지가 모습을 드러낸다. 본래는 1984년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만들어진 저수지지만 수리산 경관과 어우러진 아름다운 경치 덕분에 많은 이들이 휴식을 위해 찾는 명소다.

예부터 주변에 갈대가 많아 ‘갈티’ 또는 ‘갈치’라 불리던 지명에서 그 이름이 유래되었다. 저수지 수면 너머로 수풀과 산봉우리가 한눈에 담기고, 수면 위를 한가로이 떠다니는 오리의 모습은 보고만 있어도 마음이 한결 여유로워진다. 산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싼 호숫가 보행로는 차도와 분리되어 조용히 산책을 즐기려는 이들에게 특히 사랑받는 길이다.

여정의 마무리

저수지 둘레를 따라 나 있는 한적한 길을 걸으면 반짝이는 물빛 위로 반사되는 수리산의 녹음과 하늘 풍경이 조용하게 어우러진다. 반짝이는 수면 위를 감도는 물안개는 방문객의 마음을 차분하게 가라앉혀 준다. 나뭇잎 사이로 햇살이 내리쬐는 그늘 산책로와 곳곳에 마련된 목재 벤치는 고즈넉한 풍경을 감상하며 잠시 쉬어 가기에 제격이다. 저수지 인근으로는 다양한 먹거리를 파는 맛집들과 카페들이 모여 있어 아름다운 저수지 풍경을 바라보며 차 한잔의 여유로 하루의 여정을 마무리하기에 좋다. 

<webmaster@ilyosisa.co.kr>

 

<여행 정보>
-반월호수 주소: 경기도 군포시 호수로 92, 문의: 031-390-3637
-매쟁이골 주소: 경기도 군포시 속달동 279, 문의: 031-8008-8265, 031-390-0474
-갈치저수지 주소: 경기도 군포시 속달로 129-49, 문의: 031-390-36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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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수·공소청, 제 기능 못하는 내막

중수·공소청, 제 기능 못하는 내막

[일요시사 취재1팀] 오혁진 기자 = 중대범죄수사청·공소청이 출범했다. 개문발차 상태다. 수장 공백과 법령 미비, 수사 인프라 모두 정리되지 않았다. 중수청의 경우 본청 사무실 공사 마무리까지 두 달여가 소요될 전망이다. 검사·수사관 대부분은 출근지를 알지 못하고 있다. 검찰이 담당했던 사건이 처리되는 데 수개월이 밀리는 결과가 초래된 것이다. 7대 중대범죄 수사를 맡을 중대범죄수사청(이하 중수청)과 공소 기능을 담당할 공소청 모두 수장과 인력, 하위 법령, 사무 공간 등 총체적 부실 상태로 개청했다. 채용이 확정된 이들은 어디로 출근해야 하는지 통보조차 받지 못했다. 완성도 안 됐다 중수청은 지난달 7일 김지용 후보자가 초대 청장으로 제청됐으나 여권 내 반발로 인해 추가 검증을 거치느라 청문회조차 열지 못했다. 중수청법상 중수청 간부급인 1∼5급 수사관은 청장의 추천을 거치게끔 돼있지만, 청장 없이 문을 여는 바람에 첫 인사부터 원칙이 깨졌다. 인력 문제도 심각하다. 정원은 수사관 2567명과 일반직 307명 등 총 2874명인데, 1·2차 특례 임용에 지원한 이들이 총 1962명에 그쳤고 5급 이상은 정원 629명에 지원자 212명으로 3분의 1밖에 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청을 하루 앞둔 지난 1일 오전까지도 인사가 발표되지 않았다. 당사자들은 어느 지역의 중수청에 출근해야 할지 통보받지 못해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는 상태였다. 중수청은 청사를 임대했으나 수사 인프라와 사무 공간도 제대로 갖추지 못했다. 본청과 서울청이 쓰게 될 서울 중구 르네스퀘어빌딩은 2∼17층을 임대했으나 당장 사용할 준비가 된 것은 여섯층뿐이다. 수사기관의 필수 시설인 조사실과 피의자 신병을 확보할 만한 시설을 갖추지 못해 당분간 타 기관의 공간을 빌릴 수밖에 없게 됐다. 중수청 개청준비단은 서울 3곳, 나머지 5개 지역 1곳 등 총 8곳의 경찰서 유치장을 사용하기로 경찰청과 협의했다. 법무부 교정본부에도 6개 지방중수청 인근 교정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형사사법정보시스템(KICS·킥스)도 아직 마련되지 않아 완성 전까진 경찰과 논의하며 사용하기로 했는데, 개청 직후에도 완벽하게 구현되지 않았다. 공소청은 기존 검찰청의 청사와 시스템을 활용하고, 인력도 상당 부분 이어받아 중수청보다 준비가 순조로웠다. 지난달 22일에 직제안을 확정한 데 이어 29일에는 공소청 개청 날짜에 맞춰 검사 192명의 인사를 단행하는 등 진용을 갖추고 내부 분위기를 다잡는 중이다. 다만 공소청 수장인 검찰총장은 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법무부 장관마저 공석이어서 후보자가 있는 중수청장보다도 임명에 먹구름이 꼈다. 중수청, 수사관 충원 부족한데 5급 이상 간부 1/3 수준 사무실 공사 마무리 최소 두달 “어디로 출근할지도 몰라” 우선 법무부는 공소청 혼란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난달 23일 자로 이정현 신임 대검 차장검사를 임명해 검찰총장 직무를 대행하도록 했다. 공소청은 개정된 형사소송법 취지에 맞게 하위·관계 법령을 정비하는 작업도 끝마치지 못했다. 법무부에 따르면 형사소송법 개정에 맞게 정비하거나 신설해야 하는 법령이 100여개에 달해 이를 바로잡는 과정이 진행 중이다. 법무부는 최근 법무부령 24건을 공포했다. 이 가운데 대부분이 검찰청 관련 명칭들을 정비하는 내용이다. 법무부는 오는 2일 개청에 맞춰 법령 개정을 모두 마무리한다는 방침이다. 당장 수장 공백이 길어지면서 후속 법안 논의에서 일부 기관이 배제되는 문제도 나타나고 있다. 지난달 14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는 중수·공소청·경찰 3개 기관의 사건 이첩 관련 규정을 담은 중수청법 개정안을 논의했지만, 공소청 관계자는 참석하지 않았다. 회의록에 따르면 소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해식 의원이 “공소청 관계자는 나와 있느냐”고 묻자 김민재 행정안전부 차관이 “없다”고 답했다. 의사결정권자 공백으로 기관 간 의견 조율이 필요한 사안에서도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행 중수청법에 따르면 중수청장은 다른 수사기관이 수사 중인 사건이라도 중수청 수사와 겹치거나 사회적 파급력 등을 고려해 이첩을 요구할 수 있고, 해당 기관은 정당한 사유가 없는 한 이에 따라야 한다. 이 과정에서 기관장의 결단이 필수적인데 직무대행 간 협의만으로는 이견을 좁혀나가기 어려울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두 기관의 정상적 운영이 가능해지기 전까지는 합동수사기구도 문을 닫게 됐다. 서울서부지검에 설치된 이태원 참사 진상규명을 위한 합동수사팀은 1년2개월의 수사 끝에 지난달 30일 활동을 중단했다. 서울동부지검에 설치된 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부와 국가재정범죄합동수사단, 서울남부지검의 금융증권범죄합동수사부와 가상자산범죄합동수사부도 운영을 멈췄다. ‘검 목소리’ 완전 배제 재경지검 한 부장검사는 “중수청에서 금융위원회와 국세청 등으로부터 인력을 파견받아 합동수사기구가 하던 업무를 이어간다고 하는데 중수청이 제대로 수사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지기 전까지는 수사가 불가능하다”며 “적어도 두세달 뒤에야 다시 업무를 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거대해진 경찰 권력을 통제·견제하기 위한 장치였던 보완수사권마저 완전히 폐지됐다. 구자현 전 대검찰청 차장검사는 지난 7월 “한 번 더 살펴봐 주시기를 간곡하게 부탁드린다”며 사의를 표명했지만 결과는 바뀌지 않았다. 현재 경찰의 역량과 인력을 감안했을 때 실무상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게 대다수 전문가의 공통된 의견이었다. 더불어민주당 내부에서도 보완수사권 폐지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적지 않았다. 하지만 민주당 강경파의 입김에 제대로 된 논의 없이 사라졌다. “공소청의 장은 검찰총장으로 한다”는 공소청법에 따라 공소청은 출범 시작부터 리더십 부재라는 혼란 속에서 출발하게 됐다. 검찰 수사권을 없애는 형사소송법만 개정됐을 뿐 그에 따른 하위 법령과 규칙 등은 제대로 정비되지 않은 상태다. 공소청 직제안마저 출범 열흘 전 가까스로 완성됐다. 법무부에 따르면 형사소송법 개정과 연동해 정비하거나 신설해야 할 하위 법령은 137개에 달한다. 형법과 민사소송법은 물론 성폭력·스토킹 처벌법 등 개별 특별법과 법무부 소관 관계 법률만 61개에 달한다. ‘검찰’이라는 명칭 자체가 없어지는 탓에 50개의 대통령령을 정비해야 하고 검사의 수사권이 명시된 각종 수사준칙도 수정해야 한다. 검찰사건 사무규칙은 조문만 300개가 넘는다. 그만큼 법제처의 심사가 길어질 수밖에 없다. 정치적 논란만 검사의 역할 역시 수사 담당과 기소 담당으로 이원화한 데 포함되지 않는 검사는 수사 자체를 할 수 없다. 수사 역량이 뛰어난 다수의 검사를 중수청으로 보내 국가 수사 역량을 보존하려던 계획도 무산됐다. 당초 정부안은 검찰청 검사가 중수청으로 이직할 경우 ‘수사사법관’으로 임용하는 내용을 담고 있었지만 민주당이 이를 “이름만 중수청으로 바뀐 도로 검찰청이 될 것”이라고 비판하며 반대했다. 두 기관 출범 직전까지 이재명 대통령과 민주당은 김 후보자를 두고 각기 다른 목소리를 냈었다. 중수·공소청 출범 직전인 지난 1일에서야 옹호하는 메시지를 발신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해 “이런 사람을 ‘친윤(친 윤석열) 검사’라는 이유로 비난하는 것은 납득하기 어렵다”면서 “허위임을 알면서도 흠집을 내고 공격하기 위해 하는 억지 주장이라면 비판이 아닌 비방이고 국정 조언이 아닌 국정 방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김 후보자에 대해 강도 높게 공개 비판해 온 추미애 경기도지사를 겨냥해 “김 후보자는 문재인정부 당시 추미애 법무부 장관이 검사장으로 발탁 승진시켰다”고 말하기도 했다. 성기홍 청와대 홍보소통수석도 유튜브에서 “심지어는 김 후보자가 ‘친윤’ 검사, ‘친한(친 한동훈)’ 검사라고 일부가 지적한다”며 “여러 가지 추가 검증 과정을 살펴보면 실제 그것과는 굉장히 다르다”고 지적했다. 민주당 김민석 대표도 이날 김 후보자에 대한 여권 일각의 비판을 이 대통령이 직접 반박한 것에 대해 “전혀 아닌 것을 계속하거나, 아니라고 설명했는데도 계속 프레이밍 하는 것에 대해서는 명료하게 설명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옹호했다. 공소청 수장 임명 법무부 장관 있어야 추천 거쳐 가능 대통령령 포함 하위 법령 100여건 깡그리 수정 필요 당내에서는 이 대통령이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낼 것이란 관측도 나왔다. 친명(친 이재명)계 핵심인 김영진 행안위원장도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뉴스쇼>에서 “후보자에 대한 비판과 평가가 좀 과하지 않나”라며 “행안위에 중수청장 후보자를 보내서 (인사청문을) 통해 판단하는 것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중수청이 개문발차하는 만큼 임명동의안이 국회로 제출될 경우 수장 공백 최소화를 위해 국정감사 기간 중이라도 인사청문회를 여는 방안이 거론되고 있다. 범여권에서는 김 후보자를 향한 자진 사퇴 압박이 이날도 이어졌다. 조국혁신당 김준형 원내대표는 이날 KBS라디오 <전격시사>에서 “수사·기소 분리에 대한 철학도 없고, 친 윤석열 검사가 아니었다고 얘기하지만 그 당시 항명 사건에서도 동참했다”며 “여러 가지로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종철 경찰청장 직무대행은 경찰청에서 열린 ‘전국 수사 지휘관 회의’ 모두 발언을 통해 “새 체계가 현장에 뿌리내릴 때까지 ‘비상대응 체제’로 전환을 선언한다”고 밝혔다. 김 대행은 “경찰 역량이 충분한지, 권한을 공정하고 절제하며 행사하는지 국민께서 엄중한 눈으로 지켜보신다”며 “관서·수사관에 따라 결과가 달라지는 일이 없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비상 대응의 일환으로 경찰서장이 앞으로 중요 사건과 검사 요구 사건 등의 처리 현황을 매일 확인하고 시도청과 국가수사본부까지 교차 점검하는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또, 전 수사 과정에서 범죄 피해자 권리 보호 절차를 대폭 강화하고, 사건 진행에 대한 통지를 내실화하는 등 수사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할 예정이다. 비상 체제 돌입한 경찰 사건 조작과 은폐, 뇌물수수 등 중대 비위가 확인되면 엄정 수사하고, 비위 당사자에 대해서는 파면·해임과 같은 중징계를 원칙으로 삼는 등 내·외부 통제를 강화할 방침이다. 김 대행은 “‘사건 핑퐁’으로 피해자 권리 구제가 지연돼서는 안 된다”며 “국민이 우려하는 부실·불공정 수사가 발붙이지 못하도록 점검해 달라”고 당부했다. <hounder@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