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무려 8000km 떨어진 스코틀랜드 박물관에는 특별한 옷이 전시돼있습니다.
그 옷의 주인은 영국 해군 출신의 메리 데이비슨 스미스 할머니인데요.
스미스 할머니는 1921년 일제강점기 시절 서울에서 태어나 한국인 유모에게서 손수 만든 비단 한복을 선물받았습니다.
이후 잉글랜드, 캐나다, 미국 등 여러 국가를 다니고 제2차 세계대전도 직접 겪으면서도 이 한복을 소중히 간직하였고 스코틀랜드 에든버러에 정착한 뒤 80대의 나이에 박물관에 기증했습니다.
그렇게 20년의 세월이 흐르며 할머니는 이 옷이 간절히 보고 싶어졌고 박물관 측은 이 사실을 알고 특별 자리를 마련해 오랜만에 추억이 담긴 한복과 다시 만나는 시간을 선물했습니다.
이 사실이 전해지며 감동과 함께 100년의 세월 속에서도 여전한 한복의 자태는 감탄을 자아냈습니다.
참고로 오방색 색동저고리는 주로 첫돌이나 명절에 아이들에게 입혔던 전통 의복으로 오래오래 건강하게 살라는 무병장수를 기원했다고 하며 스미스 할머니는 현재 105세의 나이로 요양원에 거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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