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살아 있는 ‘동대문파’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서울 강북권 일대를 기반으로 각종 폭력과 불법에 가담한 것으로 조사된 ‘동대문파’ 일당과 이에 연합한 것으로 파악된 조직원들이 경찰에 대거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단 광역범죄수사대는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폭처법)상 단체 등의 구성·활동 등 혐의로 동대문파 조직원 21명과 이들과 연합한 3개 폭력조직(상계파·이글스파·이태원파) 조직원 19명 등 총 40명을 검거했다고 지난달 23일 밝혔다. 동대문파의 행동대장 A씨 등 핵심 조직원 14명은 구속됐다.
가슴에 조직명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2017년부터 올해 2월까지 폭력범죄단체를 구성·활동하며 조직원을 모집하고 집단 난투극과 공동폭행 등을 벌인 혐의를 받는다. 동대문파는 과거 ‘이정재의 동대문사단’을 계승한다는 명목으로 서울 중부권 일대에서 노점상 갈취와 재건축 이권 개입 등을 저지른 조직이다.
조사 결과 행동대장 A씨 등은 2017년부터 최근까지 지역 중·고등학교 일명 ‘짱’ 출신 청소년이나 젊은 층을 대상으로 접근해 조직 가입을 권유하고 16명을 신규 조직원으로 포섭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들은 신규 조직원들에게 가슴에 한자로 조직명을 문신하게 하고 합숙소 생활을 강요하며 엄격한 위계질서와 행동강령을 숙지시켰다.
또 우호 조직 행사에서 이른바 ‘병풍’ 역할을 하며 조직의 위세를 과시하고 다른 폭력조직과 분쟁이 발생하면 즉시 출동하는 비상타격대 역할도 수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규율을 어겼다는 이유로 선배 조직원에게 폭행을 당해 어금니가 탈구되는 상해를 입은 사례도 확인됐다.
이들 조직은 타 폭력조직과의 분쟁 상황에서 연합 관계를 맺고 세를 과시하거나 집단 난투극을 벌였다. 행동대장 A씨는 2020년 12월 경기 수원시 인계동에서 다른 폭력조직 조직원들과 시비가 붙자 후배 조직원 4명을 불러 상대 조직원 10여명과 집단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정재 두목 계승” 조직원 21명 검거
‘학교 짱’ 포섭…패싸움·강도 일삼아
지난 2월에는 강남구 논현동 한 식당에서 “왜 쳐다보냐”며 상대 폭력조직과 시비가 붙자 동대문파와 연합 관계인 3개 조직 조직원까지 소집해 총 50여명이 대치하며 집단 난투극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2월 논현동에서 동대문파 조직원들이 다른 조직원을 집단 폭행하는 영상물을 확보한 뒤 수사에 착수했다. 이후 조직원 동향을 장기간 추적하며 신규 조직원 영입과 활동 실태를 확인했다. 그 결과 올해 3월 조직원 14명을 동시에 체포하고 16곳을 압수 수색을 했다. 이어 4월 조직원 14명을 송치하고 6월에는 조직원 7명과 연합 조직원 19명을 추가 검거했다.

경찰은 동대문파가 1996년 같은 지역 불량배들이 모여 결성한 전신 조직을 계승해 현재까지 존속한 폭력범죄단체라는 점을 입증했다는 점이 의미가 크다는 설명이다. 과거 노점상 갈취와 재건축 이권 개입 등 개별 범행 이력과 최근 조직원의 집단폭행 사건 등이 동일 조직에 의해 이어져 왔다는 점을 확인했다.
또 압수수색 영장과 통신영장 집행 221건, 최근 2년간 폐쇄회로(CC)TV 영상 분석 등을 통해 폭처법상 폭력범죄단체로 특정하는 데 성공했다.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낭만 주먹 동대문사단 계보?
보이스피싱, 리딩방 범죄도
‘지금 시대에 조폭이라니…’<hero****> ‘참나 아직도 저런 것들이?’<obss****> ‘한심하다’<op2o****> ‘아무짝에도 쓸모없는…’<prim****> ‘이정재? 자유당 부정선거 도와준 정치 깡패? 그런 놈을 계승한다고?’<bchn****> ‘나 깡패다 자랑하는 것도 아니고 전신 문신에 단체 사진은 왜 찍어?’<zzzp****> ‘뿌리를 뽑아야지’<chki****> ‘쓰레기다 쓰레기. 없어지지 않는 사회악’<gagw****>
‘그때 동대문파는 나름 체계도 있고 멋있었다. 지금처럼 보이스피싱이나 하진 않았지’<sang****> ‘문신 봐라. 삼청교육대 부활해서 조폭들 싹 다 집어넣어야 한다’<suh0****> ‘징역 40년쯤 때려서 볼품없는 노인 꼴로 출소 되게 합시다. 힘도 없고 문신도 쭈구리 돼서 초라한 모습으로’<sosi****> ‘후예 같은 소리하네’<rudi****> ‘이정재가 하늘에서 웃겠다’<ikem****> ‘학교 폭력, 마약, 성매매 등 조폭들을 없애야 이런 사회악이 크게 줄어들 것이다’<999j****>
‘이정재하고 똑같이 해줘라’<kimb****> ‘이재명 대통령이 진정 국민을 위한다면 조폭을 철저하게 단속해야 한다’<haim****> ‘특별전담반 편성해 전국 조폭 검거하라’<0035****> ‘전두환 노태우가 옳았네’<eart****> ‘이런 놈들에 대해서는 80년대식으로 취급해 주시기를’<samu****> ‘조폭이 요즘 더 많아진 것 같던데. 별 처벌 없이 풀려나니까’<lkij****> ‘자동차가 스스로 운전하는 시대에 아직도 건달 짓이라…밥은 먹고 다니냐?’<nygz****> ‘경검이 얼마나 일을 제대로 안 하고 있는지 알려주는 사례’<puni****>
집단 난투극
‘사기꾼과 깡패는 공생 관계다. 사기꾼이 많으니 깡패도 늘어 나는 것이다. 사기꾼부터 없애라’<jsp2****> ‘엘살바도르 교도소로 보내든가 아니면 우리나라 교도소를 엘살바도르 교도소처럼 바꾸자’<slsp****> ‘조폭은 일반 교도소에 보내면 황제처럼 지낸다. 격리 처벌해야 한다’<pang****> ‘전신 문신은 법으로 막아라’<areu****> ‘형님들한테 하는 거 딱 반만 부모님께 하면 효자 소리 듣는다’<hero****> ‘나의 이익을 위해 무력으로 누군가를 제압하는 게 진심 멋있나?’<bori****>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서울 VS 인천 조폭 패싸움
서울과 인천 조직폭력배들이 한밤중에 인천 주택가에서 야구방망이 등을 들고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로 경찰에 붙잡혔다.
인천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폭력 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상 범죄단체 구성·활동과 특수상해 혐의로 A씨 등 20대 폭력조직원 10명을 구속해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달 28일 밝혔다.
A씨 등은 지난달 3일 오후 10시쯤 인천 서해구 청라동 주택가에서 집단 패싸움을 벌인 혐의를 받고 있다.
인천지역 폭력조직원 6명과 서울의 폭력조직원 4명이 야구방망이나 낫, 각목 등을 갖고 패싸움을 벌인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은 구치소에서 상대 조직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다퉜고, 출소 후 재차 시비를 벌이다가 이른바 ‘비상 소집’으로 집결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112 신고로 현장에 출동해 주변 폐쇄회로(CC)TV와 주변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확보한 뒤 탐문수사를 벌여 전국 각지에서 A씨 등 10명을 차례대로 검거했다.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