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민우 기자 = 인터넷에서 이슈가 되고 있는 사안을 짚어봅니다. 최근 세간의 화제 중에서도 네티즌들이 ‘와글와글’하는 흥미로운 얘깃거리를 꺼냅니다. 이번주는 의원님의 아동 성매매에 대한 설왕설래입니다.

청주시의원이 아동 성매매 의혹으로 경찰 수사를 받고 있어 충격을 주고 있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지난 15일 청주시의회 최영중 의원의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에 대한 압수수색을 벌였다. 압수수색 이유는 미성년자 성매매 혐의 등이다.
성착취물 보관
경찰은 PC, 휴대전화, 차량 블랙박스, 인터넷 사용기록 등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날 최 의원에게 도주 우려 등을 이유로 출국금지 조치도 내렸다.
최 의원은 2024년 10월부터 2025년 10월까지 휴대전화 채팅앱에서 알게 된 여중생 A양과 성매매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는 A양에게 “담배를 사주겠다”고 꾀어 세종 등 숙박업소와 자신의 차 안에서 2~3차례 성관계를 하고 돈과 선물을 준 것으로 조사됐다.
A양에게 특정 포즈를 취한 사진 촬영을 요구한 뒤 자신의 휴대전화로 전송받아 보관한 혐의도 있다. 또 A양에게 “친구를 데리고 오면 돈을 더 주겠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당시 A양은 만 13세 미만 아동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행법상 아동·청소년과 성관계를 하면 상대방의 동의 여부나 강제성 유무와 관계없이 처벌 대상이 된다. 최 의원에게 적용된 혐의는 미성년자의제강간과 아동·청소년의 성보호에 관한 법률상 성매수·성착취물 제작·성착취 목적 대화 등이다. A양의 부모는 지난 2월 딸의 휴대전화에서 사진을 확인한 뒤 경찰에 최 의원을 고소했다.
“담배 사주겠다” 채팅앱 접근
돈·선물 주고 2~3차례 성관계
청주청원경찰서는 타 지역 경찰서에서 사건을 넘겨받아 피고소인 조사 등을 진행했다. 최 의원은 선거 직전인 5월 경찰 조사에서 “성매매한 사실은 인정하나 미성년자인 줄은 몰랐다”는 취지로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한 언론과의 통화에서 “판결이 난 사항도 아니고 억울한 부분이 있다. 지금은 할 말이 없다”고 했다.
미성년자의제강간죄는 만 16세 미만의 미성년자와 성행위를 한 경우 상대방의 동의 여부나 강제성 유무와 관계없이 형사처벌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경찰 수사 사실을 감추고 6·3 지방선거에 출마한 그는 청주시 바 선거구(사창동, 성화개신죽림동)에서 초선으로 당선됐다.
최 의원은 과거 성매매 관련 혐의로 적발돼 기소유예 처분을 받았고, 2015년 음주운전으로 벌금 300만원을 선고받기도 했다.
버티던 최 의원은 지난 16일 자진 사퇴했다. 지난 1일 임기를 시작한 지 보름만으로, 시의회 사상 ‘최단 임기’ 불명예다. 사직서에 밝힌 이유는 ‘개인 사정’.
국민의힘 충북도당 윤리위원회도 긴급회의를 소집해 최 의원의 제명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최 시의원의 혐의 관련 언론 보도, 개인 입장문 등을 검토한 뒤 이번 사안이 매우 엄중하다고 판단해 당헌·당규에 따라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다.
특정 포즈 사진 촬영 요구
“친구 데리고 와” 제안도
그렇다면 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의 생각은 어떨까. 다양한 의견은 다음과 같다.
‘정상인으로 안 보인다’<vvii****> ‘악질 중에 최악질 성범죄’<hope****> ‘여중생이라니…그것도 1년을? 미친 게 아니냐? 청소년에게 담배나 금품 제공을 빌미로…내 눈과 귀를 씻어야 하나?’<tora****> ‘범죄자가 어떻게 시의원으로 나올 수 있지?’<itel****> ‘역대급으로 더러운 범죄 의혹이 있는 정치인’<zsda****> ‘후안무치로 주민들 기만하고 선거까지 치렀네’<qldl****> ‘경찰은 뭐하냐?’<jjto****>
‘3월 신고했고, 5월 수사받으며 선거 운동해 6월 당선’<doga****> ‘성인인 줄 알았다고 변명하길래 고등학생인가 추측했는데 실제로는 여중생?’<salt****> ‘선거 때 현수막에 리그 오브 레전드 전적 적었다던데 뽑은 유권자들은 진짜…’<hyun****> ‘만 16세 미만인 경우 무조건 (의제)강간죄로 처벌될 텐데 왜 선거 전에 수사했다면서 구속도 안 한 거지?’<5war****> ‘저런 자도 시의원하는데 차라리 내가 하는 게 낫겠다’<itwa****>
‘범죄 이력 조회해서 범죄자들은 선거에 못 나오게 해야 한다’<kdh8****> ‘범죄자는 공직에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됩니다’<luis****> ‘이딴 애를 시의원으로 왜 뽑음? 선거공보에 분명 성매매 기소유예 전력이 나왔을 텐데?’<ilov****> ‘중학생인지 모르는데 왜 담배 사준다고 했지?’<jiny****> ‘시의원 자체가 필요가 없다. 세금 낭비 자체고 검증도 제대로 안 된다’<hong****>
늦은 구속
‘지방 기초의원 필요하냐? 솔직히 안건 회의 때마다 시민협의회 만들어서 하면 되는 거 아냐?’<chla****> ‘시의원 없애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세금 먹는 하마다. 매년 조단위 예산이 저 사람들 입속으로 들어가고 있다. 여태껏 사례를 보면 이미 답 나와 있다. 이 비용으로 소상공인들과 청년 실업에 좀 씁시다’<seoh****> ‘평생 감옥에서 못 나오게 해주세요’<mygl****> ‘이건 어느 정당의 문제가 아니라 정치판에 기웃거리는 놈들의 수준 문제다. 누가 됐든 확실하게 걸러내야지. 그리고 평생 빛을 못 보게 해야 한다’<kmy3****>
<pmw@ilyosisa.co.kr>
<기사 속 기사> ‘여중생 성매매’ 부실 수사 논란
최영중 청주시의원이 경찰의 수사 개시 후 휴대전화를 바꾸면서 증거인멸을 시도한 것으로 드러났다.
청주청원경찰서는 최 의원의 의회 집무실과 주거지, 차량 등을 압수수색해 휴대전화 2대를 확보했다.
이 중 1대는 지난 2월 말 수사 개시 후 교체돼 현재 사용 중인 휴대전화이며, 다른 1대는 수년 전 사용했던 기기로 파악됐다.
경찰은 최 의원이 교체 전에 사용한 휴대전화의 행방을 쫓는 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A양 부모는 지난 2월 말 딸의 휴대전화에서 최 의원과의 대화 기록을 확인한 뒤 대전의 한 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다.
청원경찰서는 3월 말 사건을 넘겨받아 수사를 진행했고, 5월이 돼서야 최 의원을 처음 조사했다.
최 의원은 4~5월 경찰의 출석 요구를 6차례 미루고, 휴대전화 임의제출에도 응하지 않았다. <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