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 취재2팀] 박정원 기자 = 재임 기간 인사 비위 혐의로 경찰에 입건된 김하수 전 경북 청도군수가 13일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경 청도군 청도읍 야산에서 김 전 군수가 숨져 있는 것을 소방 관계자에 의해 발견됐다. 시신이 발견된 장소는 그의 부친 묘소 앞인 것으로 전해졌다.
김 전 군수는 재임 시절 청도군청 공무원이 관계된 인사 비위 혐의로 고발돼 경찰에 입건된 상태였다. 지난 5월에는 승진 대가로 금품을 받은 김 전 군수 관계자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또 다른 관계자는 도피를 도운 혐의로 구속되는 등 수사가 전방위적으로 확대되는 상황이었다.
다만, 경찰은 김 전 군수에게 조사를 위해 출석을 통보한 적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1월에는 군청 직원 1명과 함께 관내의 한 요양원에 무단으로 침입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바 있다. 또 한 요양원 직원에게 욕설과 협박성 폭언을 한 녹취본이 공개돼 지역 사회 내 파장이 일기도 했다.
경북도 의원 출신인 김 전 군수는 도의회 행정보건복지위원장을 거쳐 2022년 국민의힘 공천으로 청도군수에 당선됐다.
지난 6월 지방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단수 공천을 받아 재선에 도전했으나, 당시 박권현 무소속 후보에게 패해 낙선했다.
경찰은 수사 압박과 낙선 등에 따른 심리적 부담이 작용했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현재까지 타살 등 범죄 혐의점은 발견되지 않았다”며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밝힐 예정”이라고 전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 전화 ☎ 109 또는 자살예방 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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