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에서 현재로 역사여행 ①지수승산부자마을, 올빰토요야시장(논개시장)·남성당 교육관·진주성

진주의 과거와 오늘 이야기

진주는 과거에도 오늘에도 수많은 이야기를 찾아 거닐기 좋은 여행지다. 두 차례의 임진왜란 전투가 있었던 진주성에서 만나본 과거의 이야기부터, 진주 정신과 오늘의 진주를 만든 인물들의 공간까지 다채롭게 담겨있다. 끝으로 진주의 밤을 화려하게 수놓았던 야시장까지, 매력이 가득한 진주를 알아보자.

진주 외곽에는 안온한 분위기 속에서 우리나라 경제의 중추를 담당했던 인물들을 배출한 요람이 있다. 능성 구씨와 김해 허씨의 집성촌이기도 한 지수승산부자마을의 옛 지수초등학교 교정에는 이병철(삼성 창업주), 구인회(LG 창업주), 조홍제(효성 창업주), 세 창업주가 함께 심고 가꾼 것으로 알려진 ‘부자 소나무’가 있다.

K-기업가 정신의 뿌리

이들의 도전과 기업가 정신을 계승하기 위해 옛 지수초등학교를 리모델링한 진주 K-기업가정신센터가 운영되고 있다.

예로부터 승산마을은 천석꾼들이 모여 살던 마을로 유명해 그 명성이 한양까지 알려질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그 사실을 증명하듯 마을 한 바퀴를 돌아보면 고풍스러운 한옥 저택들이 길 따라 자리 잡고 있고, 시골에서 흔히 보이는 초가집은 이곳에서 찾아보기 힘들 정도였다. 고택마다 별도의 재실이 있을 정도라 감탄사가 계속해서 나왔다.

더욱 흥미로웠던 것은 승산마을에 깃든 인물들의 이야기였다.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자금줄 역할을 했던 백산상회에 투자한 허준 선생의 일화에서는 나라와 공동체를 생각했던 당시 기업인들의 책임감과 시대정신이 느껴진다.

또 GS그룹 창업주인 허만정 선생이 구인회 회장에게 투자를 약속하며 경영에 참여하게 된 아들 허준구에게 “경영의 주도권은 구씨 가문에 있으니 너는 그를 돕는 일에만 전념하라”고 당부했다는 이야기도 깊은 인상을 남긴다. 이러한 이야기들은 오늘날까지도 승산마을 곳곳에 스며 있는 듯하다.

환경의 중요성이라고 해야 할까? 단순히 부를 축적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동체에 도움이 돼야 한다는 가르침이 이 마을에 대대로 이어져 내려오고 있었다. 특히 LG와 GS그룹이 57년 동행의 마침표를 찍었을 때도 큰 잡음이 없었다는 사실은 매우 놀라웠다.

그 이야기 덕분에 평화로웠던 지수승산부자마을의 골목길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 마을 구석에 자리한 승산에부자한옥은 여행자들에게 하룻밤 이곳에 머물며 창업주들의 이야기와 마을의 정취를 향유해 볼 것을 권한다. 부자의 기운을 받으며 여름날의 촌캉스를 즐기는 데 안성맞춤으로 보였다. 잠시 도심에서 벗어나 소음 없는 곳에서 선인들이 남긴 이야기를 곱씹어보는 시간은 무척 뜻깊을 것이다.

진주의 밤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게 논개시장에서 펼쳐지는 토요일 밤의 축제, 올빰토요야시장이 돌아왔다. 진주성에서 도보 기준 15분 남짓한 곳에 자리해 진주성과 연계해 돌아보기 좋은 위치였다. 혹서기 7월과 동절기 11~3월을 제외하고 4~10월까지 매주 토요일 밤 6시~11시에 방문객들을 맞이하며 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진주성에서 야시장까지, 진주의 모든 순간

개장 시간인 오후 6시부터 15개 음식 매대와 테이블 주변은 사람들로 북새통을 이룬다. 초입의 초밥을 시작으로 와인 숙성 삼겹살 말이, 야키소바, 납작 비빔만두, 가문어 대파 꼬치, 슬러시 등 다양한 먹거리가 가득하다.

음식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참여형 콘텐츠들도 눈길을 끈다. 거리 공연과 시민 참여형 거리 노래방 등이 매주 운영되며 참여자에게 제공되는 야시장 전용화폐 ‘부엉전’은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다. 음식을 즐기다 자연스럽게 흥이 올라 공연을 함께 즐기는 시민들의 모습도 곳곳에서 볼 수 있다.

올빰토요야시장은 장마와 무더위가 이어지는 7월을 제외하고 10월31일까지 운영된다고 하니 진주의 밤을 조금 더 활기차게 즐겨보면 좋을 것이다.

진주성에서 중앙시장으로 가는 길에, 60년 가까이 한약방으로 운영되다가 현재 문화시설로 탈바꿈한 공간이 있다. 진주 남성당 교육관은 한약사 김장하 선생이 운영하던 남성당한약방 건물을 활용한 교육·전시 공간으로 호국, 호의, 평등으로 대표되는 ‘진주 정신’을 알리고자 조성됐다.

사천에서 첫발을 내디뎠던 남성당한약방은 10년 뒤 현재의 자리로 이전하게 되는데, 이후 이곳에서 벌어들인 수익을 지역 사회로 환원했다. 후원을 아끼지 않는 어르신으로 통하며 그에게 장학금을 받은 학생들의 수가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많다고 한다.

1층은 당시 한약방의 모습을 원형에 가깝게 재현해 놓았다. 실제 진료실과 대기실, 응접실로 활용됐던 공간을 고스란히 볼 수 있다. 특히 약재 보관함은 운세 뽑기 상자처럼 활용되며 방문객들에게 소소한 즐거움을 건넨다. 대기 공간에 마련된 한약차를 마시며 잠시 진료실을 바라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2층 전시실에서는 진주에서 일어났던 사회 운동의 기록을 만나볼 수 있다. 3·1 운동과 소년 운동, 형평 운동 관련 자료들이 전시돼있어 진주 정신의 의미를 자연스럽게 이해할 수 있다. 그중 백정들의 인권 운동인 형평 운동이 진주에서 시작됐다는 점이 무척 인상적이다.

남성당한약방

진주 남성당 교육관은 오래된 한약방과 진주 정신을 담은 공간으로, 지역의 역사와 정신, 그리고 시대의 가치를 이해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남강을 따라 진주성과 중앙시장을 함께 둘러보며 방문하면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될 듯하다. 

<webmaster@ilyosisa.co.kr>

 

<여행 정보>

-지수승산부자마을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지수면 지수로 506, 문의: 055-749-8591

-진주 올빰토요야시장(논개시장)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진양호로 563번길 일원, 운영 시간: 4~10월 매주 토요일 18:00~23:00, 7월·11~3월 휴장, 문의: 055-790-9238

-진주 남성당 교육관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77-1, 운영 시간: 화~일요일 09:00~18:00(매주 월요일, 신정·설·추석 당일 휴무), 문의: 055-749-5176

-진주성 주소: 경상남도 진주시 남강로 626, 운영 시간: 하절기(3~10월) 05:00~23:00, 동절기(11~2월) 05:00~22:00, 이용 요금: 일반(성인) 2000원, 청소년 및 군인 1000원, 어린이 600원, 문의: 055-749-51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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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후폭풍’ 표심 가른 당락 결정타

‘6·3 후폭풍’ 표심 가른 당락 결정타

[일요시사 취재1팀] 장지선 기자 = 지방선거가 끝났다. 결과는 나왔으니 원인을 분석할 시간이다. 여야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결과를 받은 상황이라 외부보다는 내부가 더 시끌벅적한 모양새다. 여당을 견제하면서 야당을 심판한 민심의 절묘함은 어디서부터 비롯됐을까. 지방선거를 뒤흔든 두 이슈, 주식과 부동산의 관점으로 바라봤다. 광역단체장 12 대 4. 지방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시‧도지사 결과다. 더불어민주당(이하 민주당)은 5대 12(당시 17개 시‧도)로 완패했던 4년 전 지방선거 결과를 완벽하게 뒤집었다. 문제는 세부적으로 뜯어보면 이번 지방선거를 민주당의 완승으로 보기 힘들다는 점이다. 무엇보다 모든 선거에서 가장 핵심 지역인 서울을 빼앗겼다. 이긴 것도 진 것도 이번 지방선거는 여러모로 민주당에 유리한 상황에서 치러졌다. 우선 12‧3 비상계엄 사태와 탄핵을 거쳐 당선된 대통령이 취임 1년 만에 맞는 선거였다. 이재명 대통령의 지지율은 1년여 동안 60%대를 상회했다. 말 그대로 민주당이 ‘질 수 없는’ 선거였다. 실제 선거 초기 각종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의 ‘싹쓸이’를 예견했다. 국민의힘의 텃밭인 TK(대구‧경북) 지역에서조차 민주당이 이기는 결과가 나왔다. 15 대 1, 16 대 0 등의 결과를 예상하는 목소리가 작지 않았다. 하지만 실제 선거에서는 달랐다. 민주당이 12곳에서 승리해 표면상으로는 국민의힘을 압도했지만 실속은 챙기지 못했다. 보수 궤멸 얘기까지 나왔던 국민의힘은 텃밭을 지키고 서울도 수성했다. 기초단체장 선거에서도 119 대 95(무소속 13)로 선방했다. 구체적으로 뜯어보면 국민의힘이 마냥 졌다고 보기 어려운 결과가 나온 것이다. 민주당으로서는 서울에서의 패배가 뼈아팠다. 국민의힘 후보로 나온 오세훈 서울시장과 민주당 정원오 후보의 득표율 차이는 불과 1.15%p, 표 차로 따지면 6만여표였다. 서울 성동구청장 출신의 정 후보는 이 대통령의 ‘샤라웃’을 받은 이른바 ‘명픽’으로 불렸다. 이 대통령이 ‘일을 잘한다’는 내용으로 정 후보를 언급하면서 인지도와 지지도가 수직 상승했다. 정 후보는 박주민 의원, 전현희 의원 등 민주당 내에서 잔뼈가 굵은 의원을 상대로 한 경선에서 이겼다. 여론조사 결과도 국민의힘 오 시장과 크게 벌어졌다. 20%p 차이가 나는 결과가 나오기도 했다. 서울시장 당선은 ‘떼놓은 당상’처럼 보였다. 광역단체장 12곳 이기고도 서울 내주면서 ‘반쪽 승리’ 미묘한 변화가 감지된 것은 선거운동이 시작된 이후였다. 오 시장과의 격차가 줄기 시작했고 선거가 임박해서는 오차범위 이내의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 그리고 사전투표를 거쳐 본투표 당일 오후 6시 출구조사가 발표됐다. 방송 3사는 정 후보 51.4%, 오 시장 46%로 민주당이 무난하게 서울을 탈환할 것으로 예측했다. 하지만 최종 결과는 오 시장의 신승이었다. 서울 송파구 등에서 투표용지 부족으로 ‘부실 선거’ 논란까지 벌어진 끝에 나온 결과였다. 서울에서의 패배로 민주당은 광역단체장 12곳에서 이기고도 웃지 못했다. 민주당 내에서도 ‘사실상 패배’라는 아쉬운 탄식이 나왔다. 심지어 이 대통령조차 ‘민심의 경고’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서울시장 선거 결과를 두고 부동산이 표심을 갈랐다고 설명했다. 이재명정부의 부동산 정책에 분노한 민심이 오 시장에게 표를 던졌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부동산 문제를 시장에 맡기겠다는 공약을 내놨다. 하지만 취임 이후 부동산과 관련해 강경 발언을 이어가는 등 정부가 시장에 깊숙이 관여하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달 9일에 종료된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 정책이 대표적이다. 그동안 다주택자가 누리고 있던 사실상의 세금 감면 혜택을 거둬들이겠다는 취지였다. 이 대통령은 X(옛 트위터)에 연일 다주택자를 압박하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시장을 이기는 정부는 없지만, 정부를 이기는 시장도 없다는 내용의 글도 썼다. 정책으로 부동산 가격을 잡겠다는 의지를 천명한 것이다. 이재명정부는 부동산에 묶여 있는 돈을 주식시장으로 흘러가게 하는 이른바 ‘머니 무브’를 꾀하는 정책을 쓰고 있다. 그 결과 주식시장은 ‘코스피 5000’ 시대를 넘어 1만 시대를 바라볼 정도로 폭등했다. 어떤 악재가 발생해도 하루이틀이면 장을 말아 올리는 역대급 ‘불장’에 개미들은 빚을 내서까지 진입했다. 6만 표로 당락 갈려 반면 부동산 시장은 크게 휘청였다. 수요를 억제하고 공급을 늘리면 가격은 자연스럽게 내려간다. 경제의 가장 기본으로 알려진 수요-공급의 원리다. 이정부의 정책도 그 방향으로 설계돼있다. 다주택자를 옥죈 것도 시장에 매물을 공급하려는 의도였고 서울 전역과 경기 일부를 토지거래허가 구역으로 지정한 것은 수요를 억제하려는 노력이었다. 부동산 시장은 정부의 의도대로 반응하지 않았다. 매물은 예상만큼 나오지 않았고 수요는 많아졌다. 앞으로도 집값이 오를 것이라는 심리가 시장에 반영되면서 너도나도 빨리 집을 사려고 달려든 것이다. 매물이 줄어드는데 집을 사려는 사람은 많으니 집값은 올랐다. 매매 시장의 움직임은 전‧월세 시장에도 영향을 미쳤다. 집을 가진 사람들이 전세 대신 월세로 바꾸기 시작했고 세입자는 ‘날벼락’을 맞았다. 동시에 월세가 폭등했다. 집을 사기엔 호가가 너무 높았고 세입자로 살기에도 팍팍해졌다. 서울에서 집을 사려던 사람들이 외곽으로 밀려나는 구조였다. 20~30대의 상황은 더 암울했다. 근로소득은 하루가 다르게 오르는 주거비를 감당하지 못했다. 부동산 투기 수요를 막겠다며 대출은 막아둔 상태였고, 대출이 된다 해도 서울에 집을 사기엔 엄두도 내지 못할 만큼 시세가 높아졌다. ‘돈이 돈을 버는’ 구조로, 주식시장에서 큰돈을 만진 이들은 20~30대가 아니었다. 주식 폭등도 영향 적었다 한 주식 투자자는 “지금과 같은 불장에서는 모두가 돈을 버는 듯한 착시 현상이 일어난다. 그리고 나도 돈을 벌 것으로 생각해 시장에 뛰어든다. 하지만 실제 인생을 바꿀 정도로 돈을 버는 사람은 극소수다. 그리고 그렇게 돈을 번 사람들은 대부분 상급지로 이사 간다. 이미 상대적으로 상급지에 사는 사람이 최상급지로 가는 거다. 이게 현실”이라고 꼬집었다. 이 같은 상황은 서울시장 선거 결과에 고스란히 반영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오 시장이 정 후보보다 표를 많이 받은 자치구는 25개 중 10곳이다. 정 후보는 15곳에서 이기고도 승리하지 못한 셈이다. 오 시장이 이긴 자치구에는 공통점이 있다. 집값이 크게 상승한 지역이라는 것이다. 오 시장은 송파‧광진‧영등포‧양천‧강동‧동작‧중‧용산‧서초‧강남구에서 정 후보에 앞섰다. 이 중 서초와 강남을 제외한 8개 지역구는 이정부 출범 이후 아파트값 상승률이 가장 많이 올랐다. 집값이 가장 많이 오른 10개 지역구 중 성동‧마포구만 빼고 오 시장이 이긴 지역이 일치하는 것이다. 성동구는 정 후보가 3선 구청장을 지낸 곳이다. 서울시장 선거만큼은 ‘부동산 표심’이 당락을 갈랐다고 봐도 될 정도의 결과다. 전문가들은 자산 투표 경향이 결과에 드러났다고 평가했다. 자산투표는 유권자가 자신이 보유한 집이나 주식 등과 관련한 경제적 이익에 따라 투표하는 현상을 뜻한다. 부동산 비중이 큰 강남권이 선거에서 상대적으로 보수 후보를 많이 지지하는 이유와 일맥상통한다. 하지만 이정부가 출범 이후 내놓은 대출 규제, 토지거래 허가구역 지정, 다주택자 압박, 보유세 개편 시사 등의 정책은 강남권뿐만 아니라 서울 전역을 들썩이게 했다. 부동산 정책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지역구가 과거와 비교해 늘어났다는 뜻이다. 이들의 표심이 오 시장에게 집중되면서 정 후보는 석패했다. 집값에 반응한 선택 많았다 이, 취임 1주년서 “정상화” 하지만 이런 상황에서도 이정부의 부동산 정책은 당분간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지난 8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부동산 관련 세금 제도를 정비하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투기 목적의 부동산 보유 부담을 늘리겠다는 뜻을 재확인한 자리였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보유세가 대체로 낮다. 많이 사 모아도 부담이 별로 없다”며 “투기용으로 가진 것을 내놓으면 엄청난 공급 여력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또 전세에 대해서는 “우리나라에만 있는 일종의 사금융인데 지금 사라져가는 추세”라며 “정상화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집값) 상승 압력을 나름 잘 막아왔다”며 “선거에는 나쁜 영향보다 좋은 영향이 차라리 더 많지 않았을까 싶다. 1월부터 구두 개입을 통해서 눌러 놓지 않았으면 엄청나게 폭등했을 것”이라고 부동산 정책에 대해 자평했다. 공급 대책에 대해서는 “임대를 싸게, 좋은 곳에, 평범한 중산층이 충분히 살 수 있는 좋은 품질의 것으로 공급하려 한다”고 언급했다. 오 시장은 이 대통령의 부동산 정책 관련 발언을 비판했다. 그는 “대통령께서 오늘 취임 1주년 기자회견에서 최근 전세 매물의 급격한 감소와 전‧월세 가격 상승에 대해 ‘정상화 과정’이라고 답변했다”며 “현장의 고통을 몰라도 너무 모르는 괴리된 시각”이라고 꼬집었다. 정책 그대로 오 “참사다” 그러면서 “지금 전세가 소멸하고 있는 현상은 어떤 시대적 흐름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 아니다”라며 “정부의 잘못된 부동산 정책이 초래한 뼈아픈 결과이자 서민 주고 안정의 근간이 흔들리고 있는 ‘정책 참사’의 장면”이라고 지적했다. <jsjang@ilyosis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