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29>는 한 시절의 비극을 전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 번영의 정점에서 우리가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시스템이 붕괴하기 직전 어떤 신호를 보내는지 정교하게 해부해 낸다. 자본주의 역사상 가장 화려했던 축제가 파국으로 치닫는 데는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았다. 브레이크 없는 질주를 약속하는 무한한 성장의 시나리오가 1929년의 서사와 놀랍도록 일치하는 지금, 이 책은 단순한 경제사 책을 넘어 우리 자산을 지키기 위한 최후의 보루가 된다.
100년 전 카오스를 오늘날의 거울로 비춰낸 이 치밀한 기록물은 한 시대의 풍요가 어떻게 쌓이고 무너지는가에 관한 거대한 문명사적 보고서다. 나아가 자본의 탐욕과 오만이 빚어낸 필연적 몰락의 메커니즘을 추적하며, 반복되는 역사의 거대한 파동 속에서 시대를 통찰할 안목을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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