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혹의 나이를 앞둔 김연섭이 프로 데뷔 후 오랜 기다림 끝에 마침내 생애 첫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김연섭은 지난 4일 충남 태안의 솔라고CC 솔 코스(파71· 7258야드)에서 열린 ‘2026 KPGA 데이비드골프 투어 17회 대회(총상금 1억 원·우승상금 2000만원) 마지막 날 2라운드에서 7언더파 64타를 쳤다. 최종합계 14언더파 128타를 기록한 김연섭은 2위 그룹을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치고 정상 등극에 성공했다.
2004년 12월 준회원으로 입문해 2010년 10월 투어 프로(정회원) 자격을 획득한 김연섭은 2024년 ‘KB금융 리브챔피언십’ 준우승 등에 꾸준히 도전해왔으나 우승과는 인연이 닿지 않았다. 하지만 이번 대회에서 보기 없는 무결점 플레이를 펼치며 마침내 정상의 기쁨을 누리게 됐다. 우승 직후 김연섭은 “생애 첫 우승이라 아직 얼떨떨하지만 기분이 정말 좋다”며 “마지막 조에서 훌륭한 선수들과 선의의 경쟁을 펼친 것이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전반적으로 샷과 퍼트가 잘 따라줬고, 페어웨이 안착률이 높아지면서 그린 적중률도 함께 상승해 보기 없는 플레이를 펼칠 수 있었다”고 경기를 복기했다.
데이비드골프 투어 17회 대회 우승
2위 그룹 5타 차로 여유 있게 제쳐
늘 곁을 지켜준 이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그는 “힘들 때 항상 응원해 준 지인들과 아내, 사랑하는 아들들에게 고맙다”며 “부끄럽지 않은 아빠가 되기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김연섭은 “KP GA 투어에서도 우승에 도전하고, 할 수 있을 때까지 최선을 다해 롱런하는 선수가 되고 싶다”며 “포기하지 않고 운동하는 어린 선수들과 동료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플레이어가 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한편 정재훈, 변영재, 케빈 전, 권오상이 최종합계 9언더파 13 3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했으며, 이상원이 8언더파 134타로 단독 6위에 이름을 올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