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시사TV> ‘T1’ VS AI ‘그록5’ LOL 대결, 누가 이길까?

2026.05.16 00:58:58 호수 0호

LOL 월드 챔피언십 역대 최다 우승.

최초 3연패 달성.

e스포츠 선수 최초 체육훈장 청룡상 수훈.

이 외에도 전무후무한 기록을 가진 선수, 페이커.

일반적으로 프로게이머의 수명이 끝났다는 나이임에도 끊임없는 도전과 승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4년 계약 연장을 하며 30대의 나이에도 활동한다는 뜻을 내비쳤습니다.

페이커와 비교할 선수는 과거의 페이커밖에 없다는 말이 나올 정도입니다.


그런 페이커가 속한 T1에 겁도 없이 도전장이 올라왔습니다.

이에 T1은 즉각 답했습니다.

“We are ready R U?(우리는 준비됐다, 너는?)”

페이커 선수의 시그니처 포즈와 함께 당당히 외친 답, 과연 도전자는 누구일까요?


바로 일론 머스크의 기업 xAI에서 개발한 AI 그록입니다.

2026년 상반기에 새롭게 그록5를 출시한다고 발표했죠.

그래서 그록5가 세계 최고의 롤 팀을 이길 수 있는지 테스트하고 싶다고 올린 글에 LOL 세계 챔피언 T1이 답변한 거였습니다.

지금까지 AI와 인간의 대결로 주목받은 체스나 바둑은 사실상 경우의 수로 계산할 수 있는데요.

하지만 LOL은 실시간으로 변칙되는 플레이와 협동, 심리 싸움이 가능합니다.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대결을 신청한 걸까요?


현재 그록5가 단순 성능 개선이 아닌 시장 선두주자가 될 것으로 예측하기 때문입니다.

이전 모델의 2배 이상 커진 6조개의 매개 변수, 이를 위한 20만개 이상의 GPU를 탑재한 세계 최대 규모의 슈퍼컴퓨터, 테슬라의 자율주행 데이터 학습으로 사물의 움직임과 공간을 이해하는 물리적 법칙 이해, SNS X(구 트위터)를 통한 인간 심리와 실시간 데이터 습득까지.

휴머노이드 로봇의 두뇌에 이식해 실제 현실 작업 수행 능력을 갖추게 됩니다.

사용자의 질의에 응답하거나 시키는 명령만 이행하는 게 아닌 스스로 계획하고 실행할 수도 있습니다.

무엇보다 승리한 전적이 있습니다.

과거 일론 머스크가 공동 설립한 Open AI에서 진행한 프로젝트입니다.

AI Five로 2017년부터 2019년까지 도타 2로 인간 프로게이머에게 도전하였는데요.

2017년 전설적 프로 Dendi와의 1:1 대결 승리.

2018년 전직 프로 및 해설자 팀 5:5 팀전 승리.

2019년 당시 월드 챔피언 팀 OG 대결 승리.

차례차례 승리를 거두며 AI가 단순 계산을 넘어 팀워크와 장기적 전략이 필요한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을 증명했죠.

하지만 사람들은 이 대결이 부정 승리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인간보다 머리가 좋아서? 선수 팬들의 부정적 시선?

이 대결의 승자인 Five에게 붙은 꼬리표는 그렇게 단순하지 않았습니다.

 

첫 번째 반응 속도

인간이 대응할 수 없는 속도로 스킬을 사용하고 반응했습니다. (프로게이머 평균 150~200ms / AI 80ms)

이 논란에 프로게이머와 유사한 속도로 늦췄지만 단 1ms의 오차도 없이 일관되게 유지하며 완벽하게 타겟팅을 하는 것 자체가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피지컬적 우위라는 점입니다

 

두 번째 시각적 인지

게임 엔진으로부터 직접 숫자 형태의 데이터(API) 수신.

인간은 모니터 화면상에서만 보고 이리저리 이동하며 파악하는 반면 AI는 맵 전체에서 일어나는 모든 변화를 동시에 실시간으로 파악했습니다.

정보 파악에 있어서 불공정한 조건이라는 겁니다.

 

세 번째 정확한 조작

물리적 조작이 필요없는 정확한 타겟팅.

수십명의 유닛이 섞여있는 상황 속에서도 망설임 없는 정확한 포커싱을 보여줬습니다.

인간은 마우스 커서를 움직여 찾아 클릭하는 물리적 과정이 필요했습니다.

 

네 번째 협동의 부재

팀전에서 서로 마이크나 채팅을 통한 소통이 필요한 인간팀과 달리 하나의 AI가 운영하기에 각 유닛과 소통 없이 오차 없는 스킬 연계가 가능했습니다.
 

결과에 다들 승복했지만 입을 모아 ‘전략이나 운영으로 이긴 것이 아니다. 인간에게는 불가능한 컨트롤 피지컬과 완벽한 계산 능력으로 변수란 존재하지 않았다’고 말했습니다.
 

그렇다면 이번 T1 VS 그록5의 경기도 볼 것 없이 AI의 승리 아닌가요?

그록은 API 데이터가 아닌 인간과 같은 모니터 화면만을 보고 진행합니다.

인간 수준의 반응 지연과 클릭 속도 제한 또한 적용합니다.

롤 데이터를 입력하는 게 아닌 설명서를 읽고 스스로 실험하며 배우는 과정을 거치게 됩니다.

이번에는 단순 피지컬이 아닌 순수 지능과 전략적인 대결을 펼치자는 건데요.
 

페이커는 언젠간 AI가 이길 수도 있으나 2026년 대결은 우리가 승리할 거라며 자신감을 내비쳤습니다.

AI가 인간의 심리전과 팀워크까지 이길 수 있을까요?

이세돌 9단의 신의 한 수처럼 페이커의 슈퍼플레이가 승리를 만들어낼까요?

전 세계가 집중하고 있는 세기의 대결.

여러분은 누가 승리할 것 같나요?

 

<sk9958@ilyosis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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